인생의 변곡점 (5)

새로운 관점 3. 솬리아 영상

by 캔디스

지금까지의 이야기.

대학교에서 전공공부가 내 생각과 달리 너무 어려워 휴학을 하고 전과를 했다.

바꾼 전공인 생명공학으로 석사과정을 갔지만 연구는 적성에 안 맞았다. 연구 대신 들어간 회사에서는 과로로 병을 얻어 퇴사했다. 지금은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

나는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였고 실패감이 지배했다. 내 인생은 이렇게 집에서 아이만 키우다 끝나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아이를 키우며 만나게 된 나의 내면아이는, 돌봄 받지 못했던 자기를 보라며, 나를 다독여달라며 소리치고 있었다. 그때부터 내면아이를 돌보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감정일기를 쓰고, 나를 위한 취미 생활을 하고, 아이에게 내가 배운 대로 자라온대로 말하고 훈육하지 않고 감정은 인정하되 행동은 제한하는 훈육법을 쓴다.


똑게육아 훈육책,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 영상을 보며 내면아이를 다독여나가고 있었다.





솬리아(SwanRia) 채널은 크리스천 부부의 연애, 결혼, 신앙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인데

나는 익명으로 오픈 카카오톡 크리스천 연애결혼상담을 하던 중 혼전 스킨십에 대해 도움이 필요해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 영상이 마음에 들어 정주행을 하고 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가정을 이루어 가는 일, 그러기 위해 연애를 잘하는 일을 영상으로 담고 있다.


이 둘은 해외 살이 경험이 많은 선교사 자녀 커플이다(수환Swan, 예영GloRia). 한동대학교에서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살고 있다. 지금은 청년 크리스천의 성장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게 된 영상이 있다.


<한국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


영상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 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로서 낯선 한국 땅에 문화 차이도 있고 차별도 겪었다. 한국에 부정적인 마음이 있었고 결혼 후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

- 그러던 중 한국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보여주셨다.

- 부정적인 마음을 몰아내라. 한국에 대한 패배감, 부정적인 생각들을 바꿔라.

- 그 후 한국 근현대사를 공부하기 시작함. 광복과 한국전쟁 후 빠르게 경제성장하고 민주화를 이룬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됨.

- 90년 대생은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첫 세대다. 민주주의를 이룬 대한민국은 아직 젊다.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은 아직 많다! 여러 영역에서 바로 세워져야 한다. (경제, 정치, 문화예술 등등)


그들은 다음 세대가 중요하며 하나님의 일꾼으로 훈련된 다음 세대가 이 땅에서 할 일이 아주 많다고 했다.


솔직히 현재의 비관적인 한국 상황, 그로 인해 낮은 출산율과 대비되는 메시지였다.

이미 자녀를 둘 낳고 더 낳는 것을 고민하던 나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내가 이런 헬조선에 아이들을 살게 하는 게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나의 세대에도 나의 아이들 세대에도 부르심이 있음을 믿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얻은 교훈,


예수님과 1:1 교제 시간이 중요하다. 친밀한 시간. 데이트 시간 = 개인 예배
말씀 읽기, 공적 예배, 기도 = 데이트하러 나가는 것. 시간을 빼놓는 것.

말씀과 기도 등의 행위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함인데 하나님 음성을 듣지 않는 것은 연인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빼놓고 카페를 갔지만 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 영상을 본 이후 내가 바라는 대로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은 나에게 뭘 원하시는지 들으려 하고 있다.

아직은 낯설고 쉽지 않지만 '오늘 하루 나에게 바라시는 게 뭘까?'를 물으며 하루를 시작한다면 조금은 더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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