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부. 5G 조기 상용화 바람
5G 표준 개발을 위한 시작은 ITU-R이 지난 2012년 7월 개최된 회의에서 2020년 또는 그 이후의 미래 IMT 기술 동향 보고서와 미래 IMT 비전 권고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부터다. 당시 5G 상용화 시점을 2020년으로 잠정 설정했기에 무려 8년 전부터 5G 표준 연구를 시작한 셈이다. ITU가 내년부터 6G 표준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으로 상용화 시기를 2028년으로 잠정 설정한 기간보다 5G는 신속하게 준비했다.
2015년 6월 10일, ITU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ITU-R WP5D(이동통신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같은 달 18일까지 열렸다. 이 곳에서는 5G에 대한 새로운 명칭과 핵심성능 요구사항에 대한 청사진을 담은 비전 초안과 2020년까지 이를 구현하기 위한 5G 이동통신 표준을 완료하는 일정에 합의했다.
5G 핵심성능 요구사항에는 ‘20Gbps’라는 명시적인 속도 수치가 등장했다. LTE의 핵심성능 요구사항의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였기에 20Gbps는 20배 빠른 속도를 의미한다. ITU는 2008년 IMT-어드밴스드에 대한 핵심성능 요구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20Gbps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1제곱킬로미터(1km2)에서 약 100만 개 기기들에게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공, 기지국 내 100Mbps 이상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 등이 요구사항으로 제시됐다.
ITU의 발표 이후 이동통신사와 네트워크장비업체, 단말칩셋업체들이 5G 최대 속도를 20Gbps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도전을 발표했다. 에릭슨과 노키아는 20Gbps가 5G 최고속도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호주 텔스트라와 아르헨티나 무비스타, 이탈리아 TIM 역시 20Gbps 달성을 위한 항해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5세대통신의 명칭을 두고 ‘IMT-2020’과 ‘IMT-2020 커넥트’가 대립했다. 결과적으로 업계 니즈에 맞춰 ‘IMT-2020’으로 최종 확정했다. 최근에는 5G보다 진화한 세대를 가리켜 ‘5G-어드벤스드’로 명명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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