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이통3사,
5G 전국망 구축 사활

57부. 세계 최초 5G 상용화

by 김문기

2019년 4월, 대한민국은 전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상용화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축배의 기쁨은 잠시였다. 진정한 의미의 5G 시대를 열기 위해 남은 과제는 결국 '전국망 구축'으로 귀결됐기 때문이다. 누구든 가입하고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으나,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이 투입되는 인프라 전쟁이 필수적이었다. 이통 3사의 차별화된 경쟁력 역시 초기 커버리지를 얼마나 더 빠르고 촘촘하게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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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4월 상용화 시점을 기준으로 전국에 총 3만 5천 식의 기지국을 확보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국 85개 시의 핵심 지역을 비롯해 대학가, KTX 노선, 대형 경기장, 고속도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 해수욕장 등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을 1차 타깃으로 삼았다. SK텔레콤의 목표는 단호했다. 연말까지 총 7만 식의 기지국을 구축해 국립공원과 축제 현장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망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인빌딩(In-building)' 경쟁력에 사활을 걸었다. 전국 120여 개 백화점과 쇼핑몰, 공항 내부에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탈 솔루션'을 투입했다. 이는 스마트폰 안테나 4개를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로, 단일 안테나를 쓰는 경쟁사 솔루션보다 실내 전송 속도를 최대 4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당시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부사장)은 "5G 커버리지에서 결코 경쟁사에 질 수 없다"며, 만약 경쟁사가 커버리지를 두고 도발해온다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파격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으며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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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지에서만 10년 넘게 근무하며 전세계를 누볐습니다. 이전에 정리했던 이동통신 연대기를 재수정 중입니다. 가끔 다른 내용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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