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따뜻한 겨울입니다.
따뜻하기 때문에 올 여름 벌레들이 극성일 거란 생각과 이상기후가 이제 일상이 됐구나 싶어서 반갑지 않기도 하고요.
또 다른 맘으론 추위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겨울도 꽤 괜찮지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추운 건 여전히 싫어서 어서 따스한 봄이 오길 바라고 있어요.
요즘의 저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해의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창밖 큰 상록수와 기분나쁘지 않게 추운 겨울의 공기에 올해 왠지 운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올해도 하루에 하나라는 마음을 갖고 느려도 꾸준히 그림을 그릴거에요. 그런 마음으로 봄을 기다립니다.
#서울의하루
#the_days_in_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