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세요!

by 이내화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극동방송에서 찬송가가 흘러나왔습니다. 제목은 바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찬양하는 분의 목소리와 가사가 너무나 강하게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검색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였습니다.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신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해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이 찬송이 저에게 지속적으로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 들면서 집사람 말고 누가 저에게 이런 위로의 말을 해줄까? 오직 하나님만이 이 찬송을 통해서 “힘을 내라! 힘을 내라! 내 손을 잡아라. 넌 이겨낼 수 있다. 나에게로 오너라.”라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가 성가대를 섬기는 지인들과 저녁을 하고 차를 마시면서 한 집사님이 이런 화두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집사님은 나이 들어서 어떤 증세가 있으세요?” 전 이 질문에 내 뜸 이렇게 답했습니다. “전 무기력해요!” 그러자 그 집사님도 “저도 그렇네요.” 말하자면 삶의 동력을 잃어가는 것이다. 좀 더 심하게 표현하면 삶이 자꾸 쪼그라들고 위축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닐 거라 자위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좀 짠 했습니다.

속으로 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인생에서 ‘늙음’이나 ‘나이가 듦’은 <흠>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흠>을 <힘>으로 바꿔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시지요. 하나님 말씀을 붙잡으면 누가 힘을 내라 하지 않아도 불끈 힘이 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그런 힘을 주시는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저의 <흠>을 <힘>으로 바꿔주시는 분이십니다. 사실 제가 힘내려고 별도로 용쓸 필요는 없습니다. 이 찬송가 가사처럼 그분의 손을 잡고 일어서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혼자 일어나는 게 아니라 그분과 함께 하면 다 됩니다.

어느새 내 마음에서 이런 독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미력하지만 주님 손을 잡고 일어납니다. 제가 다시 힘을 찾을 때까지 제 손을 꽉 잡아주세요. 힘을 내겠습니다. 이 <힘>으로 주님 안에서 평안한 <홈>을 만들겠습니다.”

<흠>이 <힘>이 되고 <힘>이 <홈>이 되는 일은 오직 주님 안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자면 주님의 손을 잡아야 합니다. 잡는 건 아주 쉽고 간단합니다. 손을 내밀기만 하면 됩니다.

성경말씀 ☞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좋아도 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고린도후서 1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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