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가는 7가지 습관

by 이내화

하나님을 구주로 섬긴 지 이제 9년째 접어들었습니다. 9년이면 약 3,285일, 주일 성수 486회가 됩니다. 금요기도 192회 그리고 새벽기도를 약 160회 정도 참석했습니다.이 시간 동안 많은 에피소드도 있고 갈등도 있고 꼴불견 같은 짓(?)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러는 뿌듯하기도 하지만 천국으로 가는 자로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늘 듭니다.


꼭 수치로 보여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이 과정이 바로 신앙습관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결국 반복이 습관을 선물한 셈입니다. 그 습관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이지만 7가지가 됩니다. 저는 이것을 이렇게 부릅니다. 바로 <천국 가는 7가지 습관>입니다. 그렇다면 그 습관은 무엇일까요? 이름 하여 < 기(祈)->독(讀)>->묵(默)->청(聽)->송(頌)->암(暗)->행(行) >입니다. 저는 이것을 매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저의 영적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한 것인데 이젠 일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소개합니다.


첫째, 기(祈)입니다. 바로 기도하기입니다.

우선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두 손을 모으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립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내심 기도로 하루를 열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하루 일과 중 아주 소중한 것을 말씀드리고 하루를 시작하겠다는 자세입니다. 전 이것을 <先 기도 後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업(業)이 강의라서 강의장에 도착하면 기도를 드립니다. 또 강의 시작 5분 전쯤 강의장 안에서 또 기도를 드립니다. 그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저에게 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00 기업 직원 특강에 왔습니다. 열정적으로 그리고 겸손하게 강의하면서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약 2시간가량 강의를 마치면 다시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둘째, 독(讀)입니다. 즉 성경 읽기입니다.

제 핸드폰을 켜면 바로 성경 앱 화면이 뜹니다. 다소 힘든 일이지만 꾸준히 성경말씀을 읽습니다. 대중교통을 타면서 이동할 땐 다시 앱을 켜고 읽습니다. 특히 지하철을 타면 꼭 읽는 편입니다. 맨 처음엔 성경책이 아니라서 왠지 죄송한 생각도 들었지만 목사님께서 무방하다는 말씀을 주셔서 지속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있어서 이런 변화가 있을 줄 생각을 못했습니다.


가장 큰 목표는 성경 1독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나눠준 ‘맥 체인지’ 시트로 읽기 도전을 했는데 6월경 포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도전하고 싶습니다. 사역훈련을 함께 받은 한 집사는 성경 필사를 2번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마쳤다고 합니다. 이 집사의 행동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천국에 입성할 때까지 성경 1독은 몇 번이나 가능할까요? 하는 생각도 자주 합니다. 이렇게 성경을 읽으면 저의 신앙생활도 잘 익어갈 거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으면 제 신앙이 제대로 <익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묵(黙)입니다. 바로 묵상입니다.

제 신앙생활 중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흔히들 QT를 하면서 하는 모양인데 전 이것을 제대로 못합니다. 이런 탓에 속상하기도 합니다. 2년에 걸쳐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받으면서 처음 시작했지만 잘 안 되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그래서 묵상이란 단어가 나오면 조금은 위축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구력이 짧은 탓도 있지만 훈련을 제대로 못 받은 탓도 있습니다. 요즘은 QT 시트 작성을 하면서 하는데 나름 흉내를 내는 수준입니다. 묵상 근육을 부단히 키워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주위 집사들에게 개인 코칭을 받고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시늉을 낼 수 있으니까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넷째, 청(聽)입니다. 바로 설교 듣기입니다.

아마 제가 가장 잘하는 대목입니다. 강사라서 그런지 몰라도 남의 강의를 들일 일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알량한 똥고집 탓에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아주 잘못하는 짓이지요. 그런데 설교말씀만큼은 아주 잘 듣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맨 앞자리에 앉습니다. 9년째 맨 앞자리가 내 지정석(?)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이유는 목사님의 말씀과 그 열정을 그대로 가슴에 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내용을 거의 100% 받아씁니다. 이렇게 쓴 노트와 수첩이 제법 많습니다. 언젠가 집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보 나 죽으면 관속에 이 수첩을 다 넣어줘요!” 그만큼 필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이유는 무엇인가 적으면 집중하게 되고 설교 등 그 내용을 오래 간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적으면서 내용을 나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 만든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바로 <적자성공>입니다. 이 말을 적는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잘 듣고 잘 기록합니다. 신앙생활 중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을 꼽으라면 ‘듣기’와 ‘쓰기’입니다. 아마 학창 시절에 이랬더라면 명문대에 들어갔을 겁니다.


다섯째, 송(頌)입니다. 바로 찬송입니다.

사실 노래에 소질이 없습니다. 그런데 찬송을 들으면 그렇게 눈물이 많이 납니다. 집사람은 성령님이 임하셔서 그렇다고 하네요. 늘 아침저녁으로 찬송가를 들었습니다. 맨 처음엔 리듬과 박자 등이 대중가요와 좀 달라서 귀에 잘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주파수가 맞지 않은 셈이지요. 그래서 나름 작정했습니다. 듣지만 말고 이참에 찬송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아내의 권유로 비록 소질은 없지만 찬양대에 올랐습니다. 처음엔 떨리고 어색했지만 찬송가 가사가 내가 처한 상황과 어찌나 그렇게 딱 맞아떨어지는지 기가 막히고 큰 위로가 됩니다. 어느새 찬양대에 오른 지 6년쯤 돼 갑니다.


이젠 제법 흉내도 내고 박자감도 찾고 목청껏 부르고 있습니다. 암튼 저는 열심히 경배하고 찬양합니다. 다만 자주 눈물을 흘리고 목이 메이지만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처럼 솔로로 주일 예배시간에 봉헌송을 한번 불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나이 60대에 솔로로 봉헌송을 부를지 정말 모를 일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십니다. 암튼 전 그래도 찬양대에서 찬양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를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섯째, 암(暗)입니다. 성경 암송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자면 눈물이 앞섭니다. 제 나이 61세에 로마서 8장을 암송했습니다. 제 신앙생활 중 가장 큰(?) 일이라고 봅니다. 처음엔 못 외울 것 같았습니다. 사역 훈련을 받으면서 같은 반원들 앞에서 로마서 8장을 암송하기로 맘먹은 지 한 달 만에 목사님 앞에서 암송했습니다. 조금 틀린 것도 있었지만 암송했습니다. 그리고 암송을 하면 아내에게 100만 원을 주기로 하고 연습을 했었습니다. 물론 100만 원을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로마서 8장은 지금도 암송합니다. 매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로마서 8장을 암송합니다. 이젠 습관이 된 거지요. 아마 관속에 들어가기 전에도 정신만 멀쩡하다면 암송하고 난 뒤 눈을 감지 않을까 합니다. 성경 암송은 성경 말씀을 대하는 저의 시각과 프레임 구축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젠 성경 말씀을 가능한 조금씩 더 암송해서 제 삶의 나침반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아내와 대화를 하면서 암송한 말씀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대화 중에 암송 말씀을 인용했으니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 암송 성경말씀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리라” (롬 8:28)입니다. 제가 봐도 제가 대견합니다. 이 역시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일곱째, 행(行)입니다. 행동입니다.

우리네 속담에 이런 게 있습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 바로 행동입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 좋은 것이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전도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말하자면 복음을 전파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4명을 전도했습니다. 참 기쁘고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 강의장에서 강의 중에 약 5분 동안 기독교에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공적인 자리라서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제 목표는 100명을 전도해서 함께 하나님 앞에서 함께 나가는 것이기에 틈을 내어 말을 하곤 합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이 역사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가능하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려고 합니다. <그리스도 향기>처럼 강력한 전도 도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위임 목사님께서 “얼굴이 전도지입니다!”라는 말씀 하셨는데 기가 막인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이 부분에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향기는 낸다고 내는 일은 아닙니다. 이 7가지 습관을 실천하면 저절로 나오는 향기라고 봅니다. 억지로 되는 건 아닙니다.


저는 오늘도 < 기(祈)->독(讀)>->묵(默)->청(聽)->송(頌)->암(暗)->행(行) > 7박자로 영적 근육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키운다면 언제가 하나님께서 저를 영적전쟁 전사로 쓰실 것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 준비 끝^^

성경말씀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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