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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아리 Aug 07. 2021

나의 소중한 B컷들

첫 롤은 버리고 가는 게 국룰

필름카메라에 급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눈에 띈 자동 필름카메라

'펜탁스 에스피오 145m super'

에스피오 시리즈 중에 가장 길게 줌을 잡을 수 있는 기종이다.

내 눈에는 이게 제일 예뻤는데 남들은 투박하다고...(가끔은 토르의 망치인가 싶기도 하긴 하다.ㅎㅎ)


설레는 기분을 안고 등산하며 꽃 사진을 마구 찍었는데 역시 첫 롤은 버리는 게 진리였었나. 초점이 나간 사진들이 수두룩이다.

저세상 초점들

자동카메라는 초점을 자동으로 잡아주지만 필름카메라다 보니 1~1.5m 정도의 거리는 확보해야 한다. 래서 첫 롤은 마음만 앞서 가까이 가까이 찍다 보니 많은 부분들을 놓친 것 같다.

가끔은 아름다운 것들도 조금은 떨어져서 봐야 그 빛을 제대로 담을 수 있다. 앞으로 사진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그렇게 모든 컷에 나의 색깔을 차곡차곡 잘 담아낼 수 있도록 :)


인스타그램 @film_on_j

#필름카메라 #필름사진 #b컷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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