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어로부터 오는 생각7
어디서 한번 쯤은 들어봤을 만한 이야기가 있다, "꽃피는 시기가 다를 뿐이지, 무슨 꽃이든 필거라고." 나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그 만개하는 때'가 차라리 일찍 왔으면, 하루라도 어렸을 때 왔으면, 가장 젊은 날에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왕 필 꽃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피는게 좋지 않을까.
하지만, 근 몇 년간의 삶 속에서 보고 느낀 경험으로, 일찍 오든 늦게 오든 그 모든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진실히 깨달았다. 어떤 나이든지 활짝 피기 전까지, 저마다의 고충이 있고, 상처가 있을테며, 고난이 따를 것이란걸 또한 가장 싱그러운 때 피는 꽃이든, 가장 황홀한 때에 피는 꽃이든 만개를 위한 필요조건은 똑같다, 바로 = 노력하는 것.
그러니, 다른 사람의 쥐고 있는 한 송이의 꽃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손에 들려있는 '나의 꽃'을 위해 그저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당장 내일 보는 시험이든,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든, 자기개발을 위한 언어공부든, 직업을 위한 자격증이든 그 어떤 것이든 우리는 '노력'이라는 말에 당당해 질 수 있도록. 그리고 언젠가 재능(운)의 타이밍이 왔을 때, 그 위에 올라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그저 나의 꽃을 가꾸기 위한 진득한 노력만을 하면 될 뿐이다. 우리가 그 꽃을 놓지 않는 이상, 시들 일은 없을 것이니 말이다.
물론, 다른 차원에 있는 사람들, 일명 천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재능과 실력을 보고, 그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지닌 숭고한 노력을 단순히 천부적인 재능으로 얻은 것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것은 그들에게 참으로 모욕적인 일일 것이다. 그들이 신으로부터 받은 축복이 있는 것은 사실일 수 있지만, 그 자리에 올라서고, 유지하고, 계속된 영예를 누리는 것은 그 부담을 떨치고 왕좌를 누릴 수 있게 노력한 피와 땀이 섞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 그들이 노력을 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테니 말이다!
이미 왔을 타이밍에는 감사하고, 곧 올 타이밍을 기대하며 나의 시간 속에서 나의 노력을 기울여 나의 삶을 살면 될 뿐이다. 우리의 만개를 위하여,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