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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알람을 맞추고

주식창을 연다.

by 정말빛

소액이라기에는 좀 크고, 그렇다고 아주 큰돈도 아니고. 딱 책임가능한 만큼의 돈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장기투자가 좋다길래 묻어두었더니 깡통이 된 것도 있고 분위기에 휩쓸려 샀다가 좀 벌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주식을 감으로 하는 나는 주로 손해를 보는 쪽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손해보지 않고 소액이라도 수익이 생기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순간의 잘못된 판단은 다시 내 자산을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주식을 하면서 배운 게 있다. 공부하자! 세상에 눈먼 돈은 없고 나처럼 무식한 투자자는 그냥 큰돈을 만지는 소위 세력의 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꼭 만나야겠다. 실체가 무척이나 궁금한 그 젊은이를. 나도 돈 좀 벌어보자. 오늘도 느낌상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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