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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by 정말빛

행복을 감지하는 능력

행복을 감지하는 능력은 불행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길러지지 않는다. 고생을 모르면 모든 것이 당연하여 좀처럼 행복감과 이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것에서 배운다. 악에서도 선에서도 진실에서도 거짓에서도 분명 배울 게 있다. 단지 좁은 안목 탓에 막혀서 그렇지. -넌 안녕하니- 소노아야코


주변의 지인들을 보면 자식이 고생하지 않게 하려 악착 같이 재산을 모으고 무엇하나 더 물려주려 애쓰는 모습이다. 나는 워낙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인지 자식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잘 생기지 않는다. 성인으로 독립을 한다 함은 경제적 독립이 포함되어야 완전한 것이라 생각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강담해야 하는 빚과 그것을 해결하려는 강한 생활력이었다. 가끔 서글플 때는 이었지만 내 부모를 원망하지는 않았다. 그들도 그것이 최선이었음을 알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약간의 여유가 생겨 나의 배움을 위해 지출을 할 수 있는 형편이 되었다. 배우는 동안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부유하게 살면 인생의 많은 부분이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소소한 감사함을 그들도 알고 있을까? 모든 것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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