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다고? 뭐가 될지 모르겠다고? 그럼 열세 살, 육 학년, 지금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일들에 최선을 다해. 틀려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오늘의 시간마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너희들을 알게 될 거고 내일의 꿈이 보이기 시작할 거야. 육 학년 너희들이 해야 할 일에서 도망가지 말고, 누려야 할 행복을 찾아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 또, 내가 행복해야 하듯 내 친구들도 행복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나를 소중히 여기고, 그 마음으로 친구들을 소중히 여겨. 최선을 다해 친구와 함께 오늘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여왕의 교실- 마여진
한 학기를 같이 보낸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새 학년으로 올려 보낸다. 나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꿈꾼다. 우리 아이들이 학생으로 살아가는 동안 꿈을 키우고 동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존중, 배려, 감사를 실천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