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띵글이 Nov 01. 2023

알싸한 향이 좋아! 마늘쫑고기볶음

고추기름을 넣어 매콤하게 드세요

고기아주 싫어하는 입맛 탓에

 참 고달플 때가 있다.

먹어도 살코기만, 비계는.....입에 대지도 않는다.

 그래도 가끔 고기반찬을 하는데

굽거나 삶지 않고, 향이 강한 채소와 섞어

볶아 먹는다. 이렇게 해서라도 섭취해야 하는 고기 단백질. 오늘은 마늘쫑을 넣고 반찬 하나 만들어봤다.



 잡채용으로 나온 돼지살코기를 볶음 요리에

주로 쓴다. 비계 한점 없는 선홍빛 살코기. 딱 내 스타일이다.


돼지고기 230g과 함께 볶을 마늘쫑은

먹기 좋게 썰어서 밥공기 하나 분량으로 준비했다.

여기에 대파 흰대 길게 썰어 한 줌.



고기에 밑간부터 해본다.

다진 마늘 1수저 넣은 고기에 맛술 1수저.


잡내 잡아주고 육질 연하게 해주는 매실액 1수저


짭짤한 기운 주는 진간장 1수저


잡내 또 잡아주는 후추 탈탈탈탈(너무 많이 넣었나?)


이번 볶음에는 고추기름을 넣는다.

고춧가루와 식용유를 1수저씩 그릇에 담아 랩 씌우고 구멍 뽕뽕. 전자레인지에서 1분 정도 돌리고 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중간에 한번 꺼내보고 타지 않게 시간 조절을 하자.



고기볶음 시작! 달궈진 팬에 밑간 한 고기를

넣고 골고루 익도록 볶는다.


고기가 익으면 마늘쫑을 넣고


이어서 고추기름 넣기. 바닥에 가라앉은 고춧가루를

안 넣어도 되지만, 난 그냥 다 넣고 볶는다.

중간불에서 마늘쫑이 살캉하게 익을 정도로만 볶다가


굴소스 반수저 넣고 간을 맞추는데

진간장을 대신 써도 괜찮다.

마지막으로 불 세게 해서 30초 정도 볶고 불끄기.


대파는 팬에 남아있는 잔열로도 충분히 익으니

불 끄고 나서 섞어준다.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마무리하면


알싸한 향이 전해져 고기 냄새에 대한 부담감이 확 줄어드는 반찬 완성!

지금껏 고기볶음에 피망, 버섯, 꽈리고추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봤는데, 마늘쫑과의 궁합이 좋았다.

풍미를 더해주는 고추기름은 꼭 넣어보시길 강추한다.



이전 09화 물기없이 매콤하게! 오징어볶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