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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숙제강박 Apr 03. 2021

[책 한 구절 | 머니 프레임]

변화는 항상 두려움을 수반한다

안녕하세요.

하루를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책 한 구절을 소개해드리는 숙제강박입니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돈에 관심을 쏟았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어김없이 주식이나 비트코인, 부동산 얘기가 나오고, 재테크 전문가들이 tv에 나와 돈 공부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이전처럼 돈이 생기는대로 은행에만 넣어놓고 있으면 바보 소리를 듣고, 보통 사람들도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투자에 뛰어들곤 합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금언들은 세상에 차고 넘치지만 그저 남의 이야기 같습니다. 아끼고 아껴서 종잣돈을 만들어야 하고, 우량기업의 주식을 제대로 평가해서 가치투자해야 하며, 절세를 위해 소비에도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는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주식은 친구에게 추천받아 덜컥 사버렸으며, 세금 문제는 너무 복잡해 이내 눈을 돌려버리기 일쑤입니다.


지금의 경제사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뭔가 다른 결말을 기대한다면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오늘은 신성진 작가의 <머니 프레임, 돈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라는 책에서 한 구절을 가져왔습니다.


[컴포트 (comfort Zone)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자. 사람들이 각자 안전하다고 여기는 심리적 공간을 말한다. 비슷비슷하게 돈을 버는 사람들의 모임, 비슷한 학력과 자산 규모를 가진 사람들끼리의 모임이 안전하고 편하다. 지나치게 돈을 많이 벌어 괜히 내가 왜소해지는 친구도 싫고, 대기업에 다닌다고  회사 얘기만 하는 친구도 불편하다.

(중략)

경제적으로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안전지대를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변화에는  장애물이 있기 마련이다. 투자를 전혀 하지 않고 안전한 은행 예, 적금만 이용하던 사람들은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힘들다.  주위에 베풀기만 해온 사람들은 작은 것을 아끼는 것에 대한 냉소주의를 극복하기 힘들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지출을 일일이 기록하고 점검하는 궁상맞음이 싫다.

(중략)

수많은 심리적인 문제가 우리를 안전지대에 묶어둔다. 하지만 안전지대를 벗어나지 않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니 은행에 저축만 했다면 투자를 해보고, 신용카드로 신나게 살아왔다면 신용카드를 잘라버리고 현금으로 지출해 보고, 가계부를 기록하지 않았다면 가계부 앱이라도 사용해 봐야 한다. 그래야 통장 잔고가 변하고 자산이 늘어난다.]


다른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른 원인이 필요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모습이 살아오면서   모든 행동과 결정의 총합인 것처럼, 여러분의 경제적 상황도 그동안   경제적 결정과 습관의 결과이니까요.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컴포트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변화의 과정에서 일정 부분의 불안과 공포를 느낍니다. 관성의 법칙은 물질적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에도 적용되죠. 한 번이라도 전학이나 이직을 경험해 본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어떤 종류의 변화이든간에 일단 변화하는 건 불안을 동반한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또 일단 한 번 저지른 변화는 금세 익숙한 환경이 됩니다. 그 사실을 알아갈수록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져 쉽게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됩니다.


경제적인 면에 국한해서 이야기드렸지만 삶의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겁니다. 학업적 성취나 직장에서의 성공, 비즈니스, 성격, 건강, 행복 등에서 새로운 결과를 얻길 원하신다면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알을 깨고 나오는 용기와 그 과정에서 수반될 불안까지도 껴안으려는 노력만이 여러분의 결과를 조금씩 바꿀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오늘 하루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숙제강박이었습니다. (유튜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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