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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송이 Nov 28. 2023

먼데이키즈,미미로즈,슈퍼카인드 틱톡 챌린지(음원마케팅)

[틱톡 일기 49] 틱톡 음원 바이럴 수십건 진행하면서 얻은 인사이트 2

'매번 남들이 하는 방식, 혹은 내가 기존에 아는 방식대로만 마케팅하는 건 아닌가?' 이러한 생각이 든다면, 다른 일 모두 뒤로 두고 '숏폼'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틱톡을 해야한다. 틱톡 생태계는 기존에 보던 판들을 깨고 제3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미래를 담아내고 있다. 거창하리만큼 과장해서 말한 건, 내가 그동안 틱톡을 통해 보고 느낀 것이 과히 충격적이었다.



틱톡 마케팅의 핵심은 크리에이터들의 본계정에 영상들을 업로드하는 것으로,
최대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보다 틱톡이 편집툴도 쉽고, 저작권 없이 자유롭게 음원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 제작하는데 큰 힘이 들지 않는다. 즉,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유튜브보다 많은 손이 가지 않으면서(단가가 높지 않아짐), 인스타그램처럼 얕게 사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영상은 이미지보다 많은 정보를 담아낼 수 있음), 페이스북과 달리 젊고 어린 층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이제 엠지와 구분되는 잘파세대가 모여 있는 플랫폼임)


특히, 아티스트가 음원을 홍보하는데 있어 매우 적합하다. 타플랫폼과 달리 오히여 음원을 적극적으로 등록해서 영상을 찍어내기 때문이다. 최근에 네이버가 '클립'(숏폼)이라는 탭을 추가하고 인스타그램이 포스팅하면서 음악을 같이 등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하면서 따라올 정도다. 틱톡에서는 저작권 문제 없이(오히려 앨범을 등록해서 그 음원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노래를 사용해서 춤추고 상황극하는 등 가지고 놀고 있다.


때문에 수십 건의 엔터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었고, 오늘은 크게 3가지 실사례로 풀어보고자 한다. 특히, 틱톡에서 여러 기획안이 나왔고 실제 재밌게 풀어냈던 먼데이키즈 '이세상끝까지', 미미로즈 'Flirting'(플러팅), 슈퍼카인드 'Moody(무디)' 챌린지가 있다.



1. 먼데이키즈 '이세상끝까지' 챌린지


노래를 직접 부르는 방식 (노래방 라이브 혹은 듀엣 방식)

먼데이키즈 노래는 감미로우면서 노래방에서 꼭 한번씩은 부르게 되는 감성적인 발라드다. 이러한 특징이 있어 '이세상끝까지'챌린지는 노래방가서 부르거나 혹은 먼데이키즈와 번갈아서 부르는 방식(듀엣 기능)으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먼데이키즈 이세상끝까지 챌린지


실제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비에 노래방비를 추가 지원하면서 실제 부르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나도 우리 인하우스 크리에이터 직원이랑 초안 작업을 하면서 몇 번이 챌린지 구간 노래를 불렀는지 모른다. 코노(코인노래방)가서 부르기도 하고 서로 부르는 창법을 놀리기도 하면서 진짜 재밌게 준비했다. 틱톡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이 음악 홍보라는 개념보다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을 했다.


챌린지는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노래를 혼자 다 부르거나 듀엣기능으로 한소절씩 부르는 방식이다. 실제로 기타를 치거나 음악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정말 잘 부르거나 혹은 음치 크리에이터들이 우스꽝스럽게 부르면서 참여하거나 하면서 한층 더 크리에이터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영상 컨펌을 하면서도 감탄하면서 혹은 웃으면서 진행했던 챌린지 중에 하나였다.


<100만 팔로워 복득이님>

https://www.tiktok.com/@bokdeuk/video/7241142326247148801?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web_id=7200558083238561281



2. 미미로즈 'Flirting'(플러팅) 챌린지


노래 제목 이용한 재밌는 상황극

미미로즈 플러팅(Flirting)은 첫 소절부터 주목하게 되는 곡으로서, 곡명 자체가 상당히 자극적인 소재였다. 플러팅챌린지는 춤 안무와 함께 플러팅하는 상황들을 우스꽝스럽게 연출하는 챌린지로 진행했다.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소재를 만들어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미미로즈 플러팅 챌린지 촬영 내내 웃음만 나왔다


당시 회사 스튜디오에 크리에이터들이 자주 놀러와서 개인영상을 찍으면서 '플러팅'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여러 아이디어를 내고 영상을 찍는 것을 보고 재미난 소재를 던져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음원은 반드시 춤을 연관시켜야 한다거나 음악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한번 꼬거나 틱톡에 맞게 해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틱톡에서 음원 마케팅을 할 때는 그 음원의 짧은 구간만을 이용하여 영상을 찍어내야하기에 '궁금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구간만을 듣고 대중들로 하여금 '뭐지?' 하면서 음악 차트로 가서 찾아듣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매우 짧은 그 순간에 사로잡아버려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어그로'가 중요하고 틱톡에서는 그러한 떡밥을 잘 던져주는 것이 핵심인 셈이다.


<180만 팔로워 유정민님>

https://www.tiktok.com/@co__mini/video/7279998795432217857?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web_id=7200558083238561281



3. 슈퍼카인드(Superkind) "Moody" 챌린지


틱톡 필터 (몬스터) 이용한 방식

'슈퍼카인드'라는 그룹은 실제 아이돌과 가상 아이돌이 뭉쳐 만든 최초 k-pop 보이그이다.  'Moody'라는 곡은 가상아이돌인 '승'이 학교에서 아이들의 영혼을 사탕으로 만든다는 내용이 가사에 담았다. 뮤직비디오에서 보면 매혹적이지만, 혼란스러운 그런 느낌을 표현하는 승(ai)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널 원해, 널 원망해'라는 가사 구간에서 몬스터 필터를 하여 혼란스러움을 표현하는 챌린지를 진행했다.


(틱톡 필터는 저희 회사쪽에서 제작할 수 없으며, 해당 광고주 측에서 제작한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슈퍼카인드 무디챌린지를 하면서 ai아이돌에 대해 처음 입문하게 되었다!


<41만 팔로워 박동생규님>

https://www.tiktok.com/@park_ro0604/video/7215837996812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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