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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Aug 25. 2024

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탈우들과 두달 전부터 독서모임을 줌으로 하고 있다. 10명이 모여 돌아가면서 책을 선정하고 같이 읽는다. 이번 달은 무려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었다.

도대체 엄두가 안 났는데 유튜브로 니체 강의를 듣고 읽으니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다.


19세기는 음악사에서 낭만주의 사조가 유행했는데 프랑스 혁명이 끝난 후 피로감과 실망감이 사회에 팽배했다. 다윈은 진화론을 주장했고 서양인들은 2000년 가까이 유럽을 지배한 기독교 가치관에 점점 의심을 품었다.


신이 사라진 시대 그들은 무엇에 기대 살 수 있었을까. 허무주의의 시대에 니체는 스스로의 가치관과 도덕관을 정립하라고 조언한다. 지금 현대인들이 많이 취하는 자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19세기 유럽 사회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어 참 좋았다. 클래식도 이 시기에는 쇼팽, 슈만, 리스트 등이 우울한 곡을 많이 남겼는데 허무주의에 휩싸인 인간들이 만드는 작품이라 그런 것 같다. 아래 유튜브 링크의 강의는 꼭 들어볼만 하다. 강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2agl7ON0GACNoykAJkIA_M9fGPFZ6eqv&si=p_ASIulS7A8Vpz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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