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utro

nlp란?

NLP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소개할게요.

인간에게는 다년간 학습된 고유의 패턴이 있고, 그 습관이 삶을 지배합니다. 습관을 바꾸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은 패턴을 고치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자동시스템화 되어 있어서 자극을 받으면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같습니다.

자극 -> 방아쇠(트리거)

외부정보를 처음 인지하는 게 감각인데, 그 감각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생각, 말, 행동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감각(입력) -> 반응 : 생각, 말, 행동(출력)

어떤 한 가지 상황에서 입력과 출력 사이의 패턴을 알아보는 게 NLP 코칭입니다.

NLP : 인간의 주관적인 경험(을 아는 것)
N(Neuro) : 생각L(Linguistic) : 말P(Programming) : 행동

이 책에서는 반응, 곧 ‘생각’과 ‘말’, ‘행동’을 다뤘습니다.

NLP를 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건 ‘생각을 빼는 훈련’이었습니다.

인간은 하루에 90% 이상 어제 한 생각과 쓸데없는 생각을 반복한다는 통계 보고가 있습니다. 새로운 생각은 약 4~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삶이 변하는 건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그런데 삶에서 생각을 빼면 어떻게 될까요?

실제 생각이 많은 저는 생각을 빼는 훈련을 통해 치유받았고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또한, 내담자들의 대다수가 입력(감각)의 오류에서 오는 생각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NLP가 효과적인 이유는 바로 그 ‘생각 빼기’ 훈련 때문입니다. 입력의 오류를 줄여서 생각을 바꾸면 패턴이 바뀌기 때문에 삶의 변화도 자연스럽고 빨라집니다.

생각은 실체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도 말과 행동이 좋지 않으면 불일치로 인해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타인은 보이지 않는 내 생각을 알 길이 없습니다. 말과 행동으로 나를 판단할 뿐이지요. 그렇기에 실체 없는 생각을 말과 행동으로 실제화하는 건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생각이라는 감옥에 갇혀 정체성의 혼란과 불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