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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ee May 31. 2023

또 일을 벌여봅니다, 그녀의 여행 뉴스레터 시작기

6월 8일부터 시작되는 여행 뉴스레터



공유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낸다면서 패기 넘치게 카테고리를 추가한 [문학에 나를 담아]는 1편을 이후로 깜깜무소식이고, 하지만 노션과 핸드폰 메모장에는 밀린 글들로 넘쳐나고, 정신을 차리면 여행기를 써야 할 때가 찾아온다. 근데 또 새롭게 쓰고 싶은 글은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여행 떠나고 싶은 곳도 너무나 많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미루기였다.

끈기 부족, 저질 체력 인간에게도 한 가지 장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일단 일 벌여놓고 책임감으로 어떻게든 해내는 것이었다.


모든 것은 미래의 나에게 맡긴다

일을 아주 잘 벌리는 우당탕탕걸이 이질적 이게도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성실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러한 칭찬(?)을 많이 들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책임감이었다. 


나름 대학시절 팀장, 조장만 매일같이 했던 성실,,맨..?

그래서 올해 초부터 계획하던 프로젝트를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을 갔다 왔던 상황으로, 몇 주간 크게 아팠다는 이유로, 하염없이 미루기만 하는 나 자신을 보며 하나의 책임감을 던져주려고 한다. 그것이 무엇이냐면요..


여행 뉴스레터!!!!!!!!

https://maily.so/moa.travelzine

(뉴스레터 관련 정보는 블로그 하단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작년 텀블벅에서 판매했던 매거진을 제작과 더불어 브런치에 여행기를 쓰면서 느낀 시사점으로 뉴스레터에 대한 도전을 늘 생각하고 있었다. 이 생각의 시발점은 아래와 같았다.


첫 번째,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여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정독을 하며 꾸준히 새로 나오는 글들을 즐겨주셨다. (너무 소듕한 독자들임다 감자드립니다) 이를 통해 읽는 사람은 적지만 적어도 '지속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즉 매니아층이 확고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두 번째,

여행을 하면서 만난 여행자들은 직종, 그리고 여행을 오게 된 사유가 가지각색이었다. 이들하고 여행 중에 이야기를 하다 보며 정말 말도 안 되게 웃긴 이야기들도 있고 그와 반대로 너무 억울한, 때론 낭만적인 정말 다양한 감정들과 에피소드를 엿들을 수 있었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모두 '나의 여정기' 중점이고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 긴 글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나만 알기에는 아쉬운 이 이야기들을 다른 이들에게 짧은 글로 전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인쇄물을 넘 좋아하지만, 매거진 제작을 진행해 본 결과,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비용적으로 부담이 없는 온라인을 활용해 글을 배포하고 독자들이 모이면 나중에 그 글을 묶어 책으로 발행하면 금전적인 비용의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를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

무엇보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그것에 대해 끝없이 이야기하길 원해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인들을 만날 때 여행 이야기만 줄 곳 하는 게 한계가 있어 '여행 이야기'만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또한,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다. 이질적 이게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새로운 일의 인연이 만들어지는 직종이기에 스스로 지속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새롭고 다양한 여행자를 만나 우리가 좋아하는 '여행'이야기를 하며 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그렇게 이유는 아주 정당했지만 미룬 것에 있어서 나만의 고충이 있었다.

인터뷰이를 매번 어떻게 구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일단 내 학창 시절 친구들 중에서는 로컬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 없어 여행에서 직접 만난 인연들이 다 이다. 이들도 인터뷰 참여에 하고 싶은 이들이 있을 터이고 아닌 이도 있을 터인데 새로운 여행자를 어떻게 구할 수 있는 가가 바로 미룸의 원인이었다.


일 벌리기 girl이 한마디 하겠사옵니ㄷ ㅏ

하지만, 행동대장장이 가라사대...

나 자신은 일을 벌여놓으면 어떻게든 하게 되었으니....


올 초부터 6월에는 반드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뒷일은 일단 생각하지 않고 주사위를 던져보기로 하였다. 사실 준비를 지속적으로 해왔었는데 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기존의 형태와 좀 다르게 구성하게 되었다. 원래는 재밌는 에피소드를 선별하여 글을 각색하는 방향으로 기획을 시작하였는데 이래저래 이야기가 와전되면 이후 문제될 것으로 예상이 되어 간단한 인터뷰 방식인, 대화체로 시작해보려 한다.


<뉴스레터의 구성방식은>

일주일에 1번 주기적으로

로컬 여행자의 이야기를

짧고 간결하게

정보성이 아닌 '이야기'를 중점으로 


이 네 가지를 키워드로 하고, 독자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보면서 조금씩 변화해 나갈 생각이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부딪히다 보면 늘 그랬듯 예상치 못한 문제를 발견할 것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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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6월 8일부터 시작하는 뉴스레터 MOA,

매주 목요일마다 일상의 지루한 틈을 타 짧은 여행을 떠나보아요-!


https://maily.so/moa.travelzine/embed?src=notion


모아는 로컬 여행자들의 여정 이야기를 모은 공간입니다.


여정의 길을 늘 갈망하는 이들에게 재미난 에피소드로, 일상의 지루한 틈을 타 짧은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 경험이 모여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게 만들어 주는 동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의 이야기들을 모아, 지금 바로 move or action!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인스타그램: @eye.know_ears.n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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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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