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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형 Jun 16. 2024

(시) 가뭇없이

낯선 닐들

  가뭇없

- 낯선 날들 -


마음 탑 쌓아

그대 위한 등불

봉헌합니다


불 꺼지지 않도록

처음 주셨던 믿음

맑고 맑게 닦아

호위군으로 세웁니다


부디 그대

길 잃지

않으시게


부디 그 길

흔들리지

않으시게


등불 그림자조차

흔들리지 않게

믿음 심지 굳세우는,


숨을 고르는 별이

유난히 창백한

오늘입니다


그대 부디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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