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6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아이폰 16e의 마케팅 포인트?

높아진 가격, 아쉬운 기능들 애플 마케터들은 어떻게 마케팅했을까

by 빅터 Feb 21. 2025
브런치 글 이미지 1

장기적인 경제적 불황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애플에서도 이를 대응하기 위해 기존 SE라인업을 사실상 계승하는 모델인 아이폰 16e을 발표했다

기대했던 것과 달리 이런저런 기능이 빠지고 가격은 크게 상승하여 여론이 좋진 못하다


애플의 마케팅팀이 이런 상황을 모르진 않을 것이다

그럼 이에 대응도 준비했을 터, 어떻게 했을까?


우선 애플은 새 아이폰 16e를 강력한 성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부담 없는 아이폰으로 홍보한다

홍보영상에서 팀쿡은 “성능과 지능을 두루 갖추고 개인정보 보호 기능까지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라고 영상을 시작했으며 디자인 가격 그리고 자사의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언급했다


그리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디자인, AI를 위한 최신 칩셋, 긴 배터리, 하나로도 충분한 카메라, iOS 소프트웨어 순으로 언급했다.


내가 생각하는 애플 마케팅팀은 제품의 마케팅 포인트를 다음 3가지로 보인다.

애플다운 심플한 디자인

AI를 적극 활용 가능한 iOS 소프트웨어

가격 대비 뒤처지지 않는 성능


그리고 지적이 예상되는 단점을 가리기 위해서 다음 3가지를 어필한 것으로 생각된다.

맥세이프를 언급하지 않고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로 짧게 소개(영상), 긴 배터리 타임 어필(상세페이지)

AI 활용 예시를 텍스트, 이미지 생성보다 요약, 정리, 교정 등으로 어필하고 강력한 보안을 강조

소프트웨어 보정을 통해 두 개 이상의 렌즈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어필(16 해상도 직접 언급)


어쨌든 마케터는 잘 팔아야 한다

허위, 과장된 내용만 아니라면 단점을 가릴 수 있는 장점을 더 어필하여 장점이 필요한 사람들을 설득하여 구매로 전환하는 게 마케터의 역할이다.

브랜드의 언어를 따르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사의 다른 제품을 까내리지 않으면서 말이다.


정말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걸 고려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잘 팔기 위해서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듯한다.

작가의 이전글 현대차는 왜 비전 74의 수소차 출시를 결심했을까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