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얻은 것은 늘 경계하자
살다가 저마다의 고통에 이유를 찾으려 이리저리 헤매다 보면 자신의 손을 잡으라며 누군가 다가오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
그 큰 손을 잡고 믿는 순간 나의 불안함은 해소될 수 있지만 세상을 보는 눈은 그곳에 멈춰서 버려요.
이데올로기, 특정 종교나 특정한 신념으로 삶의 이유, 삶의 목적에 대한 원하는 답을 얻을 순 있지만 그곳에 묶여 더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하는 건 늘 경계해야겠다 생각해요
명확하고 안정적이지만 독단적인 세상보다는 불안정하더라도 주체적으로 나의 우주를 넓혀 갈 수 있는 곳을 선택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