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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채운 Oct 30. 2024

틀린 평영 발차기를 찾으시오!



"틀린 평영 발차기를 찾으시오!"
"평영 발차기 설명해 주신 거 알겠는데요, 저는 왜 안 되나요?"
"뭐가 잘못됐나요? 자세 좀 봐주세요!"


지난 시간에는 평영의 바른 발차기 모습을 배워봤다. 그런데 앞으로 잘 나가지 않는가? 틀린 자세 예시를 보여주겠다! 어떤 자세가 잘못됐는지, 왜 잘못된 자세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대표적으로 실수하는 부분은 이 세 가지 경우다. 


첫 번째, 평영 발차기를 동시에 뒤로 차 줘야 하는데, 따로 차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애써서 잡아온 물을 다 흘려보내게 되며 추진력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전 시간에서 양 발로 물을 짜주 듯한 상상을 해보라 했다. 

물을 퍼내거나 짜주려면 양 쪽에서 동시에 힘을 가해줘야 한다. 그런 경우라고 생각해 주면 된다. 

아무리 한쪽 발이 성공적으로 물을 차내도 다른 한쪽과 박자가 맞지 않으면 안 된다.


두 번째, 물을 발등으로 내려치는 경우다. 

평영 발차기는 발목을 꺾어내어 바깥의 물을 퍼서 뒤로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발등으로 물이 느껴진다면 이는 잘못된 자세다. 발목을 유연히 움직일 있도록 앞전 시간 수업을 다시 복습해 보자.  


세 번째, 셋 동작에서 다리가 떨어져 있는 경우다. 

이 경우는 몸이 물에 잠길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체크해줘야 한다. 셋 동작에서 추진력이 빛을 발한다. 그러나 셋에 발이 떨어져 있다면 앞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다. 같은 자리에서 맴맴 돌수도 있다. 

발차기를 찬 뒤라면 꼭 발을 모아줘야 한다. (정말 중요하다!)






발차기 자세를 점검해 본 뒤 올바르게 발차기를 익혔다면 이번에는 킥판을 잡고 연습해 보자. 

연습은 두 단계로 나누어 발차기와 호흡 타이밍을 연습을 해 볼 것이다. 




첫 번째로는 킥판 앞을 잡고 머리를 든 채로 발차기 연습을 해보자. 

평영 할 때 허리가 휘며 몸이 가라앉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허리가 과하게 꺾이지 않도록 체크해 주자. 처음 연습 몸이 가라앉는다면 헬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구호를 생각하며 하나, 둘, 셋으로 나누어 차보고 익숙해진다면 하나와 둘~셋으로 줄여보자.

동작과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질 있도록 연습해 보자.  

몸이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다시 앞장으로 돌아와 발차기를 점검한 뒤 다시 연습해야 나쁜 습관이 들지 않게 바른 동작을 익힐 수 있다. 






발차기가 완전히 익숙해졌다면 이번에는 평영 호흡 타이밍을 익혀보자. 

음~ 하는 동안 발차기를 차 주고, 바양 발이 모이면 호흡을 하자. 처음에는 천천히 익히는 것이 좋다. 

앞서 셋 동작에서 추진력을 얻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급하게 호흡하러 올라오지 말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느껴보자. 


호흡이 너무 길면 좋지 않은데,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가 아프신 분들은 평영을 부담스럽게 느끼신다. 허리와 배의 힘으로 호흡하러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오래도록 숨을 쉬면 안 된다. 몸이 가라앉게 되어 속도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재빨리 호흡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머리는 앞사람을 보면 안 되고, 숙여서 수영장 바닥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건 자유형, 접영도 마찬가지다. 앞을 쳐다보면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고개를 숙여 저항을 줄여보자. 





오늘은 평영 발차기를 연습해 봤다. 다음 시간에는 평영 팔동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수영장에 가서 운동하고, 한 번의 평영 발차기로 얼마만큼 나갈 수 있는지 연습해 보자. 

오늘 수영도 포기하지 말고 파이팅 하기다!


[오늘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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