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개발자
나는 개발 학원만 졸업했을 뿐
그냥 아무것도 몰랐다
그래서 일경험을 진행하는 동안
최대한 물어보고 끝까지 맡은 일을
다 끝내려고 노력했다
끝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동료가 있어서 느리더라도
해낼 수 있었다
어딜 가나 사람이 중요해
그렇게 일경험하는 동안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정규직 전환이 당연한 게
아니었기에 불안했다
(앞으로의 직장 유지가
누군가의 판단에 달려있다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
그 판단은 그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 +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그래도 걱정한 것과 달리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을 하셨는지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었고
정말 좋았다 몇 년 백수생활이
이제야 끝나는구나 안심이 됐다
일하면서 느낀 건 일할 의지만 있다면
이 일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회사에서 너무 경력직만 보지 말고
신입이라도 일단 시켜보고 수습동안 최대한
파악을 하고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개발자를 하면서 전문이 아니더라도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해낼 수 있다는 것
이거 하나만은 확실히 배웠다
지금 일하는 루틴이
하나를 계속 유지보수하기보단 프로젝트성으로
매번 새로운 일을 하고 있어서
시작과 끝이 분명한 마감기한이 있는
일과 새로운 일을 한다는 건 나한테는 잘 맞다는 걸 깨달았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이 나한테 잘 맞는지 모르겠다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과
돈은 벌어야 하니 이제는 그만두지 말고
근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하지만
개발자로서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더 노력하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일을 하고 싶은데 내 나이 30대,,,
다른 사람보다 늦게 출발한 열차라
느리게 경험하고 도달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죽을 순 없으니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여러분은 그런 일을 찾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