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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키마 Nov 16. 2024

희망 퇴직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들이 위로금을 잘 사용하길 바란다.

 희망퇴직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사에서 보면 LG 디스플레이는 기본급 30개월치 + 자녀 학자금 지급,

KT는 최대 4억 3천만 원 상당의 파격 적인 위로금을 제시했다고 한다.

NC소프트의 희망퇴직 신청자 수는 6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NC소프트의 조건은 근속연수에 따라 30개월치 월급 지급이다.


- 기사 원문 링크

50대 아빠도 30대 오빠도 모두 '퇴사'… 대체 얼마나 주길래 몇 천 명 '우르르'


 첫 번째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면 그 첫 번째로 인력감축을 통한 비용절감을 진행한다.

이것이 기업을 살리기 위한 방법이기에, 비난할 수는 없겠으나

평생직장의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좋은 소식은 아닐 것이다.


 두 번째로 내가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위로금의 사용처이다.

위로금도 퇴직금처럼 IRP 계좌로 이동시켜서 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직 56세가 되지 않은 사람들은 연금 수령을 하지 못하겠지만,

그전까지는 아마도 제2의 직장을 구하거나 다른 일을 해서라도 생계를 이어나갈 것이다.


 그렇다면 거액의 위로금은 IRP 계좌로 이전시키고 세금을 아낀 다음에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일전에도 내가 글을 적었듯이

"투자 체력"이 부족한 사람은 해당 상황을 슬기롭게 이뤄내지 못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 맞춰 분명히 이 돈을 노리는 검은 세력들도 판을 칠게 분명하다.

제발 평생을 피땀 흘려 일한 대가로 받는 이러한 위로금을 허망하게 나쁜 사람들에게

뺏기지 말고, 연금 계좌에 차곡차곡 쌓아서 56세부터 안정적인 노후를 이뤄으면 한다.


 시사고발 프로그램이나 다큐에서 "위로금을 잃어버린 세대"이라는 타이틀보다

"위로금으로 안락한 노후를 지내는 가장 행복한 세대"라는 타이틀을 보고 싶다.


지금까지 고생하신 선후배님들의 미래에 기쁜 날과 행복한 날만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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