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9. Macy's clothes

#옷쇼핑,#Macy's

by 후루츠캔디

Los angeles시내에서 가장 크다는 백화점에 갔다왔다.

예쁜 옷들도 많았지만, 눈에 띈 건 한가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우리가 간 시간 자체가 평일 오후였고, 사람들이 모두 일할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백화점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썰렁하니 쇼핑하기에 좋았다.

확실한 건, 미국은 캐나다에 비해 공산품의 가격이 싸다.

물론 지금은 미달러 가치가 캐나다 달러에 비해 30%정도 높아 쇼핑을 하기에 적절한 시즌은 아니지만, 달러가 안정화되면 쇼핑을 하러 일부러 미국에 나온다 해도

괜찮을 만한 가격대였다. 캐나다보다 예쁘고 저렴했다.

결혼전부터 옷과 신발, 가방을 좋아했는데, 애기 낳고 난 후, 정확히 캐나다 온 후, 누구에게 잘 보일일도 없어 옷을 대충 입고다녔었다.

또 예쁜 옷들을 보니 소비욕이 조금은 올라왔지만, 비행기에 싣을 짐의 양이 한정되어있으므로, 아이들의 옷도 나와 남편의 옷도 그냥 캐나다 가서 사도록 한다.

keyword
이전 08화8. 유혹, temp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