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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시 만난 세상 위니펙

#비행기, #Uber, #이편한세상

by 후루츠캔디

3시간 그리고 1시간의 비행 끝에 천국에 닿았다.


나와 아이들 그리고 남편은 루비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우버를 타고 날아왔다.

이번 기회에 나는 우버회사를 신뢰하게 되었다.

무조건 아는 사람에게 라이딩을 부탁하는 것이 믿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었던 평소의 내가, 우버를 믿게 된 것은 내가 원하는 곳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오는 안락함과 경제성 때문이다. 생각보다 요금이 그리 비싸지 않았다. 특히, 나와 마찬가지로 가족단위의 움직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루비는 우리가 예상한 대로, 잘 있었고, 우리를 따뜻하게 반겨주었다.

준비해놓은 음식을 잘 먹고 있었고, 깨끗한 물도 마시고 있었다. 화장실 사용도 원활했나보다.

루비를 고양이호텔에 맡기지 않고, 집안을 루비화 시켜주었던 점이 5일간의 여행의 성공에 종지부였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간 후에, 처음 해본 장거리 여행이었다.

돈도 돈이지만, 생각외로 배울 것도 많았고, 느끼고 생각한 것도 많았다.

위니펙에 영주권을 따러 오신 분들은 다른 도시로 갈 생각만을 하시는데, 미국, 캐나다 방방곳곳을 돌아다녀본 결과 위니펙만큼 깨끗하고 안전하고 저렴한 생활비를 자랑하는 곳은 없다.

여행을 통해 위니펙 사랑이 더욱 강렬해졌다.


세상 곳곳은 여행으로만 가기로 결심했다.


다음에는 남미로 향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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