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유혹, temptation
#엘에이한타단란주점,#무슨가게일까,#고대유물같은직업
7번가 한인타운의 가게 중, 또 하나 인상깊던 곳이 있었다.
한인 식당과 부동산등이 즐비한 한인 타운안에 존재하던 간판, temptation, 한국말로 "유혹"이라 써붙여놓은 가게이다.
뭐하는 곳일까, 뻔하지 뭐
몇년 전, 우리가 캐나다에 입국할 때, 북미로 오는 한국인 젊은 여자들을 대거 검열하고 내 쫓는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던 내 남편, 엘에이에 몸파는 한국여자들이 그렇게 많단다.
언어다르고 문화 다른데, 젊은 여자들이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이 곳에서 살아가겠냐고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다.
어떻게 살아도 같으니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곳에 가서 돈을 많이 벌어 신분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
자신의 몸과 영혼이 망가진 후에는, 이미 자신의 기대와 환상을 채우기도 전 일 텐데, 억울해서 어쩌나
세상에 이용당한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평생 짊어지고 책임지고 살아야할 그녀들이
하루 빨리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길 마음속으로 빌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