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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진 Mar 08. 2022

협력업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계약직을 채용하다.

계약직 채용부터 관리까지

작년 6개월 동안 협력업체와의 업무 중 의견 충돌이 잦았다. 외부 업체와 처음 진행하는 업무였고 업무 담당자인 나 조차도 업무 파악이 덜 된 상태에서 시간에 쫓겨 시작한 것이 문제였다. 많은 후회를 남겼고 22년엔 이를 토대로 빈틈없이 업무를 진행하고자 사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과거 잦은 갈등으로 반성하며 쓴 글...

https://brunch.co.kr/@jjjjjin/44


업무가 명확히 누구의 영역인지 구분되지 않아 벌어진 갈등이었으므로, 제공할 데이터, 회신받을 데이터의 형식, 제공 방식, 일자 등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다 정해서 통보할 예정이었다. 엑셀 시트만 10개 이상이 되는 작성 및 검증 프로세스를 협력업체에 전달했고 가능한 영역인지 작성하여 회신 요청했다.


회신 온 메일을 보니 납득하지 못할 근거로 여러 항목에 대해 불가능함이 적혀있었다. 나의 업무 중 기계적으로 하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 협력업체와 계약하여 진행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하면 부가적인 일만 늘어나게 될 것 같았다. 심지어 결과만 받아도 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업무의 프로세스와 검증 방식까지 다 정해서 제공해줘야 하는 그 협력업체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협력업체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계약직 세분을 채용하여 6개월을 2개월로 줄이고 오류율도 낮출 프로세스를 구성해 부장님께 보고 드렸다. 계약직의 채용부터 관리까지 모든 역할을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다. 이 또한 처음이며 모든 책임이 나에게 직결되기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고 업무 진행이 내 통제하에 있다는 것이 과거 협력업체를 통해 한 업무와 다른 아주 큰 장점이었다.


업무 외적으로는 채용부터 관리까지 인사담당자와 사수를 동시에 경험하며 내가 취업준비생일 때는 알 수 없었던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두 페이지 정도를 빌려 계약직을 채용하고, 업무를 함께 진행했던 내용을 소개해야겠다. 매번 갈등과 반성에 대한 글로 분위기가 어두워지는 것 같기도 하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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