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사람 아닌 생명들도 산다.
올여름 만나게 된 마법사 호이의 이야기도 풀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아직은 시간이 여의치 않다.
대신에 마법사 호이와 그의 친구 깡이가 곳곳을 다니며 마법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 이야기 먼저 하고 싶다.
가난한 마을이다.
그곳은 집들이 산을 이루었다.
담장조차 올리지 못한 낡은 집.
하지만 밤이 되면 발그레 노란 불빛이 따뜻하다.
함께 시간과 공간을 부대끼며 살기에…
이 마을에는 사람 아닌 다른 생명들도 산다.
나만 살겠다고 나 아닌 모두를 몰아내지 않았다.
변변치 않지만 가진 것을 조금씩 내어 같이 산다.
화려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함께 살 수 있다면.
그림 속에서 43마리의 고양이와
마법사 호이, 오리 깡이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