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를 겪은 후 내 삶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변화는 인간관계의 회복 이였다. 나는 우울하고 지칠 때 위로나 조언을 얻고자 사람을 찾을 때도 물론 있었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데에서 오는 더한 스트레스와 피로감 때문에 주로 내 자신을 고립시켜 일부로 혼자로 만들곤 했다. 사람한테 데이느니 그냥 혼자인게 편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때는 일주일 정도 사람과 말을 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잠을 못 자는 시간에 찬찬히 생각을 정리하고 감사한 마음 (특히 무조건적으로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게)이 들기 시작하자 더 이상 혼자만의 시간만 보내고 싶지 않았다. 마침 유일하게 친한 대학친구가 파리에서 여름학기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고 나서부터 함께 운동을 하거나, 요리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등 자주 만남을 가졌다. 혼자만 시간을 보내다가 소중한 친구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면서 서서히 인간관계의 회복이 생기게 되어 감사했다.
After going through a tough time and learning from it, restoration in relationships was the biggest change in my life. When I was depressed or anxious, I did look for people’s comfort time to time, but more often than not, I isolated myself due to stress from meeting people. I thought I would rather be alone than be hurt by others. There was time when I didn’t even talk to anyone for a week. However, while going through having hard time sleeping, I came to reorganize my thoughts and started thanking for people who were kind to me (even when I didn’t deserve their kindness). I no longer wanted to be alone. It just so happens that my one and only friend came back to Boston from her short study-abroad program (also called as “Dialogue”) in Paris. We spent time together working-out, cooking, and studying. I was so thankful that I could spent a lot of time with her, which eventually led me to have better relationships with both old and new friends.
이맘때 즘엔 인턴쉽을 끝내고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한 학기 교환학생을 갔다. 새 나라, 새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소속될 수 있는 교회 공동체를 알게 되었다. 주로 혼자만의 시간만 갖는 생활습관에서 벗어나고자 교회에서 주기적으로 단체생활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주중에 모임도 갖고, 가끔 토요일마다 봉사도 하고, 주일예배마다 안내도우미로 섬겼다. 사람들을 주기적으로 계속 만나니 사람들을 통해서 그들의 삶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전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간관계가 조금 편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극소수의 친한 사람들하고만 지내려고 했던 예전에 비해, 여러 다양한 사람들과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되었다. (아 물론, 이 배움의 과정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인간관계에 정답은 없으니까.) 좋은 사람들과 교제하며 인간관계의 회복을 통해 사회성도 배우고, 미래만 생각하면 막연히 불안하기만 했지만, 이제는 삶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과 습관들은 틀에 박힌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한 불면증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When I was slowly getting better with managing my life, I went to Copenhagen for a study-abroad program after I finished my internship in Boston. I looked for a Church community where I could belong to and found one called “Hillsong”. I was willing to be involved in community activities to get out of my comfort zone. As a result, I had weekly group meetings, did volunteer on Saturdays whenever available, and served on host team almost every Sunday. I thoroughly enjoyed getting to know a lot of people and learning from them. Most importantly, I overcame my deficiencies in social skills. I learned how to socialize with a wide range of people from different backgrounds. I stepped out of my comfort zone in which I only socialized with close friends. (Of course, I am still working on it since there is no perfection in socializations and relationships.) I had restoration in relationships and improved my social skills, which led me to have a better attitude about myself and my life. All these positive changes brought better sleep at night and I could overcome sleep-disorder eventually.
유튜브 TED 채널에서 수면에 관한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불면증에 대한 얘기도 언급 되었는데, 잠이 안 올 때는 내가 잠을 못 자고 있단 사실에 집착하지만 않아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댓글을 읽었다. 수면을 돕는 여러 방법 중, 나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 방법이다. 내가 잠을 못 잘 땐 잠을 못 자고 있단 생각에 불안해서 더 잠이 못 들곤 했다. 그러나 “안 자도 돼, 할 수 없지 뭐” 라며 수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편하게 마음을 갖자 비교적 스르르 잠이 들 수 있었다. 잠이 안 든다는 걱정을 내려놓는 것, 즉 간단한 생각의 변화만으로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었다. 참고로 요새는 밤에 잡생각이 많아져 잠이 잘 안 들곤 하는데, 생각 없이 들을 수 있는 영상을 틀어 놓고 별 생각 없이 듣다 보면 생각의 끈이 끊어지고 어느새 잠이 푹 든다. 한 영상이나, 라디오, 오디오,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을 정해서 매일 밤마다 생각 없이 들으면 잠이 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TED: 기술, 오락, 디자인 등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강연회
I once watched a short video about sleep on Youtube. It briefly touched upon insomnia and I read a comment that says if you have hard time falling asleep, not clinging to the fact that you are not falling asleep can actually help you fall asleep. Being aware of me not falling asleep prevented me from falling asleep by making me more nervous about it. However, I could fall asleep pretty well when I finally give up on TRYING to fall asleep. Therefore, I learned an important lesson that if I stop on-going thoughts before sleep, then I can fall asleep. This simple life-hack advanced my sleep and improved overall quality of my life. FIY, I can’t easily fall asleep due to too many on-going thoughts before I go to sleep and it is difficult to get rid of those thoughts. However, I came up with an idea that if I listen to a video/audio without thinking, then my overflowing thoughts suddenly stop and I can finally fall asleep. I highly suggest that listening to a particular video, audio, podcast, or audiobook without thinking may help you fall asleep.
TED: a conference that shares ideas relating to 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
“여자는 왜 아픈데가 많은가”의 저자인 박세록 선생님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노아드레날린, 코르티졸은 임파구의 작용을 감소시키고, 적당한 양의 엔도르핀은 임파구의 면역작용을 향진 시킵니다. 이들의 작용을 조절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의 상태’ 입니다. 즉, 인간의 마음, 감정, 정신상태가 인체의 면역성에 중대한 결정요소 입니다.” 라고 말씀 하셨다. 나도 내 경험을 토대로 볼 때, 교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 이 시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였지만, 이런 쓴 경험을 통해 내 삶의 사소한(?) 습관들을 돌아보고 고치게 되었고, 이런 작은 습관들의 변화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별거였고, 내 인생의 막대한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또한, 내면과 생각의 변화가 곧 외부의 변화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According to the author of “Why do women get sick so much”, Dr. Park states that “The stress hormones noradrenalin and cortisol reduce lymphocyte activities and moderate amount of endorphins enhance lymphocyte immunity. These hormonal activities are moderated by people’s mental state. Therefore, mental health is the crucial determinant of human immune system.” I cannot agree more with what Professor Kim says about the importance of the healthy mind as well as the healthy body. After going through such hard time, I learned to change my old unhealthy habits and these changes brought a significant difference in my life. Also, I learned a lesson that inner changes (such as change of perspectives and gratitude) can bring outer changes as well (such as physical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