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영화가 있는 밤 Sep 03. 2024

[전쟁 소설]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의 희생

소설 <The Berlin Wife>

전쟁을 테마로 한 두 번째 무비 풀코스는 소설입니다. 아마존에서 읽을 수 있는 소설 <The Berlin Wife>를 통해 제 2차 세계대전이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보겠습니다.


2. The Berlin Wife

마리온 쿠머로우(Marion Kummerow) 작가가 집필한 <The Berlin Wife>는 제 2차 세계대전이 왜 발발했는지, 전쟁이 당시 독일인들과 유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매우 생활밀착형으로 묘사한 현실적인 소설이다. 거창한 시대극이나 역사학에서 볼 법한 내용이 아니라 당시 사건들이 서민들에게 어떤 상흔을 남겼는지가 생생하게 드러난다.


제 2차 세계대전의 배경

잃어버린 세대 ㅣ 구글(familysearch)

소설을 이해하려면 먼저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의 독일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차 대전의 패전국이었던 독일은 1919년 베르사유 조약을 맺으면서 승전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매우 강력한 제제를 받았다. 독일은 패전국으로서 알자스로렌을 비롯한 영토의 13%를 반환하였고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승전국에게 빼앗겼다.


이러한 물리적 손실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독일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당시 전쟁에 참전하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온 청년들은 여전히 전쟁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면서 세상에 속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잃어버린 세대'라고 불렸다. 이처럼 명확한 삶의 잣대가 없는 상황에서 1920년대 유럽과 독일의 인플레이션, 그리고 1929년 대공황으로 인한 중산층의 몰락과 실업자들의 증가는 독일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분리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결국 사람들은 큰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겪었으며 이러한 독일을 한데 모으고 경제적 안정을 가져다줄 강력한 지도자를 바라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국가 사회당 아돌프 히틀러의 집권으로 이어지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제 2차 세계대전과 반유태주의, 홀로코스트로 이어졌다.


서로 다른, 그러나 같은 시대를 사는 두 명의 베를린 아내

소설 ㅣ 구글

<The Berlin Wife> 또한 1920년대 독일의 혼란에서 시작한다. 소설의 주인공은 'Helga'라는 인물의 가족, 그리고 'Edith'라는 인물의 가족들로 구성된다. 헬가와 에디트는 모두 베를린에 사는 주부로서 서로 다른 가정에 속해 있지만 전쟁이 진행되면서 마치 평행세계처럼 두 사람의 상황이 점차 비슷해진다.


먼저 헬가는 남편 '하인리히'가 유대인이고 자식들인 '다비드'와 '아멜리' 또한 반 유대인(half-Jewish)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많은 편견을 겪고 큰 생활고에 직면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헬가의 언니인 '페리치타스'와 형부인 '에른스트(Ernst)'는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인 'NSDAP NAZI'에 가담한 나치의 핵심 인물들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두 번째 주인공인 에디트도 남편 '율리우스'가 유대인이다. 다만 헬가와 달리 그들은 독일 상류층이기 때문에 경제적 보호를 받으며 헬가 가족보다는 더 나은 상황에 처한다. 그럼에도 전쟁이 진행되며 나치의 반유대주의가 심해질수록 에디트와 율리우스도 전혀 상상치 못했던 사회적 압박에 직면하며, 히틀러 산하의 나치 독일에서는 재력이나 명예와 상관없이 유대인이라는 인종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불합리하게 희생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헬가의 언니가 나치 핵심 멤버인 것과 유사하게 에디트의 오빠인 '요제프'도 나치의 핵심 인력으로서 히틀러와 나치의 무장 보호대였던 'SS'의 인물이다.


이렇게 가족 중 누군가가 나치인 반면 자신의 남편과 자식들은 유대인이라는 상황에서 소중한 이들을 지켜야 하는 헬가와 에디트의 이야기는 비록 서로 다른 가정이지만 상황이 맞물리면서 '베를린의 아내'라는 소설의 주된 스토리를 형성한다.


히틀러의 집권과 유대인 박해

홀로코스트와 유대인 레지스탕스, 나치 점령 ㅣ 브리태니커

소설의 시작은 1923년 히틀러가 시도했던 혁명이다. 역사적으로 베를린의 '비어 홀'에서 히틀러는 급진 우익 당원으로서 혁명을 시도했지만 징역형을 받고 감옥에서 복역했다. 소설 또한 이 사건에서 착안하였고, 극중에서는 에디트의 오빠이자 급진주의자인 요제프가 히틀러에게 경외심을 느끼는 사건이 된다. 요제프라는 인물은 당시 히틀러의 아이디어에 무분별하게 끌렸던 몰락한 중산층 독일인 시민들을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당시 독일 전반적으로 퍼져 있던 정서적 위기 속에서 정치적으로 분열된 독일인들이 히틀러를 지도자로 선출했다는 사실은 정치적 위기 상황일수록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설은 1930년대와 40년대를 전반적으로 아우르기 때문에 히틀러의 집권이 강화되면서 얼마나 많은 유대인들이 희생되었는지를 담았다. 다른 소설들과의 차이점은 단지 아우슈비츠나 홀로코스트가 아니라 유대인들의 생활이 얼마나 저해되었는지를 생생히 묘사했다는 점이다. 가령 유대인들은 기독교로 개종했어도 조상 중 1명이라도 유대인이면 차별을 받았다. 아리아인과 결혼한 유대인은 결혼마저도 무효가 되었다. 그래서 극중 나치 핵심 멤버인 요제프는 부인 잔드라(Sandra)가 1/32% 유대인이자 그녀와 이혼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인다.


직장에서는 아리아인만 고용되면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해고되었다. 극중 율리우스는 대대로 은행을 운영해왔는데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SS에게 끌려가면서 은행이라는 가업을 빼앗기고 만다. 자신의 사업장에서 사장이 인종적 이유로 해고되는 모습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직장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유대인 학생들은 5%만 수용되었으며 수많은 차별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박해 속에서 유대인은 마음대로 이민을 갈 수도 없었다. 이민을 가려면 재산의 1/4을 반환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시민권마저도 박탈되었고 나라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나치즘 ㅣ bbc news

점차 이러한 유대인 박해는 도를 넘어갔다. 유대인들은 계좌 개설, 전화 및 라디오와 전자기기 소유, 책이나 신문 잡지 열람, 하인 고용 등도 금지되었고 차를 타고 다니는 것도 금지되었으며, 일터 갈 때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도 탈 수 없었고 공원이나 벤치 등 공공장소 일부가 금지되면서 일정하게 정해진 길로만 다녀야 했다. 추후에는 독일군들이 소련과 싸운다는 이유로 유대인 코트를 다 뺏는 바람에 유대인들은 추운 겨울에 외투도 제대로 갖춰 입을 수 없었다.


또한 유대인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도 문제였다. 그들은 이름에 Israel이나 Sara를 미들 네임으로 붙여야 했고 여권에는 J(Jewish)가 써졌으며 옷에는 별 무늬를 달게 해서 누구나 유대인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미 신분이 노출된 유대인들은 이러한 낙인적 조치 때문에 거리에서도 극단주의자 아리아인들과 인종차별주의자의 박해를 견디며 심각한 위기를 겪었다.


유대인들의 존엄성

Dachau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ㅣ 구글(florida center for instructional technology)

이러한 불합리한 차별은 점차 심해지면서 단지 생활을 넘어 그들의 존엄 자체를 위협해 갔다. 가령 유대인들은 유대인이 소유한 아파트에만 거주할 수 있어서 여러 가정이 강제 배정된 공간에서 함께 거주했으며, 그들은 강제로 할당된 곳에서 노역을 했다. 이 노역장은 수용소라고도 불렸다. 수용소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뉘었는데 반(half) 유대인, 유대인, 그리고 가장 극악무도했던 아우슈비츠로 나뉘었다. 당시 나치는 집들을 불시 검문하며 건물 안에 있던 아무 유대인들을 끌고가 노역장에 강제 배치하였다. 극중 율리우스와 하인리히, 다비드, 아멜리도 수용소에 잠시 끌려간다.


이러한 수용소의 목적은 독일이 전투에 승리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을 유대인들로 충원하겠다는 것이었다. 그중 아우슈비츠는 모두가 알다시피 최대한 많은 유대인들을 가장 빠르게 처리하겠다는 나치의 끔찍한 대량 학살 계획의 일부였다. 이 수용소 자체뿐 아니라 유대인들을 수용소에 끌고간 방식도 반인류적이었는데, 노인들에게 은퇴 타운, 실버 타운이라는 거짓말을 한 후 유대인들을 수용소에 모은 것이다. 이것은 소설 속에 묘사된 부분으로서 실제로 이러한 거짓말이 있었는지까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그만큼 나치가 많은 유대인들을 수용소에 끌고 가며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같은 역사를 대했던 사람들의 서로 다른 이야기

전쟁 전 미리 이민간 유대인들 ㅣ merlin bonkers ai로 만든 이미지

이러한 역사적 풍파 속에서 에디트와 헬가는 각자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이혼을 권유했음에도 끝까지 남편과 자식들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헬가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낸다. 에디트도 남편 율리우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소설에서는 2차 대전이라는 같은 역사 속에서도 사람들이 전쟁을 대하는 태도는 매우 달랐다는 것이 드러난다. 먼저 에디트와 율리우스 부부의 친구인 레기날트(Reginald)와 멀린다(Malinda) 부부는 유대인이었는데 이들은 히틀러의 박해가 심해지기 전 미리 미국으로 도망간다. 마찬가지로 율리우스의 여동생인 아드리아나와 플로리안 부부 또한 전쟁 전 런던으로 이민을 가면서 유대인 박해의 그늘을 피한다. 이처럼 역사적인 흐름을 미리 읽고 전쟁이 격화되기 전 이민을 가는 선구안적 선택을 했다면 주인공들의 삶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진다.


이들과 반대되는 인물이 바로 율리우스이다. 그는 완고한 인물인데 끝까지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심하게 박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사로잡혀 결국 사업장, 집, 차까지 모두 잃고 노역에 동원된다. 율리우스처럼 역사적 흐름을 읽지 못하고 상황에 안주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이다.


유대인 레지스탕스 ㅣ 구글(holocaust encyclopedia)

한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대인들을 위해 맞서 싸웠던 사람들이 있었다. 먼저 율리우스의 또다른 여동생인 질바나(Silvana)와 그녀의 남편 마르쿠스(Markus)는 유대인 학교를 건설한다. 일반 학교에서 수용되지 못하는 유대인 아이들이 더이상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큰 위험을 감수한 것이다. 이들의 취지는 매우 용감한 행동이었으며 선의의 행동이었다. 그러나 결국 부부가 모두 아우슈비츠에 끌려가는 결말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실바나와 마찬가지로 이디스의 남동생인 크누트(Knut)는 당시 유대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가장 박해를 많이 받았던 동성애자로 묘사된다. 그는 나치의 군인인 듯 보이지만 동성애자이자 레지스탕스로서 히틀러의 암살에 가담한다. 비록 역사적으로 알 수 있듯이 그들의 계획은 실패하지만 크누트는 당시 성적 지향, 그리고 정치적 자유를 위해 히틀러에 맞서 싸웠던 모든 사람들을 대변한다.


나치즘 ㅣ 브리태니커

이와 대조적으로 끝까지 나치를 옹호하며 남동생 크누트마저도 처형하는 요제프, 그리고 끝까지 히틀러가 유대인을 박해할 리 없다고 스스로를 속인 페리치타스는 실제로 나치 편을 들었던 군인들, 그리고 서민들과 유대인들의 어려움을 외면했던 아리아인 상류층들의 잘못을 보여준다.


이처럼 소설은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두 베를린 여성의 가문을 조명하면서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 세계 2차 대전이 사람들에게 주었던 영향을 위주로 생생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는 시대물을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도 쉽게 다가간다. 이 작품뿐 아니라 2차 대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작품 두 가지를 더 소개하면서 글을 마친다.



1) 트랜스 아틀란틱

아래 브런치 글 참조.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탄압받던 사람들을 망명시킨 미국인들의 이야기이다. 넷플릭스 드라마로 볼 수 있다.

14화 [시대극 특집] <트랜스 아틀란틱> (brunch.co.kr)


2) The American Wife

소설 이미지 ㅣ 구글(christian bookaholic)

Chrystyna Lucyk-Berger 작가가 쓴 작품으로 역시 세계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이 소설은 <The Berlin Wife>와 달리 첩보물에 속한다. 실제로 2차 대전은 1939년에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발발했지만 소설은 그 이전인 1937년부터 시작한다.


주인공은 Kitty와 Edgar 부부로서 나치의 탄압을 겪었던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하며 그 외에도 작품의 배경은 계속 변화한다. 키티는 미국인 외교관으로서 오스트리아인 외교관인 에드가와 결혼하지만 점차 두 국가의 정치적 차이로 인해 부부의 사이는 멀어지고 둘의 이야기는 영화 <얼라이드>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비엔나에 살고 있던 부부가 'Anschluss'라고도 불렸던 나치의 오스트리아 병합을 계기로 한 명은 미국 대사관에, 한 명은 독일의 명령을 수행하는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도 심해진다. 그런데 모종의 반전을 통해 부부가 서로 전쟁에서 어떤 직위를 수행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첩보 작전도 극에 달한다.


결국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당대 나치에 맞서 싸웠던 사람들의 용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국은 처음에 중립국을 선언했지만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계기로 참전했는데 소설은 그 이전인 1937년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트랜스 아틀란틱>의 메리 제인과 마찬가지로 키티도 전쟁과 큰 관련이 없었던 미국인이었음에도 나치 탄압을 받는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도주의적 인물로 묘사된다. 에드가 또한 반전이 있는 인물로서 나치에 반대하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특히 그가 오스트리아인으로서 나치에 병합된 비엔나 대사관에 근무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나치의 명령을 따를 것이라 예상되는 에드가가 큰 위험을 무릅쓰고 나치에 맞서려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다.


왼쪽부터 OSS, CASSIA ㅣ 구글

이 소설의 후반부에서 작가의 노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작품은 실제 역사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왔다. 먼저 극중 키티가 속해 있었던 비엔나의 스파이 링 '카시아(Cassia)'는 실존 단체이다. 더불어 키티는 점차 외교 활동을 넘어서 실제로 사람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빼돌리는 첩보 활동을 수행하게 되는데, 그녀가 속한 단체인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 또한 1942년부터 1945년 사이에 미국 연방 정부의 명령을 받으며 정보를 모으고 추축국(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의 전범국)의 군사 작전을 저해하는 첩보 단체였다.


한편 에드가의 이야기는 OSS를 위해서 실제로 목숨을 걸었던 여러 독일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독일인들 중에서도 나치에 반대하여 첩보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역사에 주목할 만하다. 그들 중 몇몇은 실제로 히틀러 암살 작전에 가담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알 수 있듯 히틀러 암살은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그들의 용기는 역사적으로 기록되어야 하며, 소설에서는 극적인 분위기를 위하여 에드가의 이야기가 사실적이고 생생한 첩보로 각색되었다.


정리하자면 소설은 결국 나치에 맞서 싸웠던 수많은 아무개들의 희생과 용기를 노래한다. 에드가와 키티가 대표적이며 소설 속 수많은 일반인들의 이야기 또한 마찬가지다. 이들과 반대로 소설 속에서는 자신의 연인을 지키기 위해 동료들을 배신한 인물도 나오는데, 작가에 따르면 실제로 배신자들과 밀정으로 인하여 많은 레지스탕스들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작품 속 유대인이었으나 나치에 의해 희생된 오스카와 주디스 등의 이야기는 유대인이라는 인종, 성적 지향, 경제적 상황 등으로 인해 나치의 폭력에 노출되었던 수많은 희생자들을 기린다.



*알아두면 좋은 2차 대전 상식:

당시 독일은 체코슬로바키아(Sudetenland라고도 불렸음), 폴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와 덴마크, 베네룩스 국가인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그리고 프랑스 북쪽마저 침략하였고 프랑스 남쪽도 비시에 기반을 둔 새로운 정부를 세워 나치의 명령을 수행하는 기지로 삼았다. 이외에도 독일은 유고슬라비아, 북아프리카, 그리스, 그리고 원래 독일-소련 불가침 조약을 맺고 있던 소련마저 공격했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1945년 소련이 동맹국이었던 헝가리를 항복시키고 독일 베를린을 포위하여 나치를 항복시켰으며 미국에 의해 일본도 항복하자 전쟁은 종료되었다. 그러나 전쟁이 남긴 상흔은 여전하며 위의 작품들은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참조한 링크:

https://encyclopedia.ushmm.org/content/ko/article/world-war-ii-in-europe?parent=ko%2F28

https://encyclopedia.ushmm.org/content/ko/article/world-war-i-aftermath?parent=ko%2F28

https://www.germannames.de/w/index.php?title=Special%3ASearch&search=felicitas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