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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기쁨을 일깨워 주는 것은 바로...

<심플하게 산다> 몸

by 예가체프



아이가 어릴 때는 시간적 핑계를 대곤 했고,

이제는 집에서 혼자 일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꾸미지 않는 것에 또 익숙해졌다.


신경 쓰거나 노력하지 않으면서도

예전 같지 않은 피부 탄력에 한숨짓고,

늘어난 뱃살에 속상해하기도 한다.


돈 들여 관리하는 것보다

마음 들여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는 걸...

화려하게 꾸미는 게 아니라,

아름답게 가꾸기는 해야 한다는 걸!



자기 존중자기 사랑을 다짐해 본다.






목욕하고 세신 받는 걸 참 좋아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 기쁨이 빼앗긴 이후,

다시 그 여유를 가지질 못하고 있다.


일상에 치여

이제는 그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내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나 자신의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데...


지난달부터 유독 그리웠음에도

시간을 못 내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꼭 시간을 내야겠다!






평일에 아이와는 나름 건강식, 소식을 하는 편인데

주말에 신랑이 있으면 그제야 입맛이 돌기도 하고,

(평일에 힘들었던 거) 보상 심리가 작용하기도 해서

삼시세끼 다 무조건 맛있는 걸로!

(거의 건강에는 그리 안 좋은 음식들이다.)

거하게 먹는 경향이 있다.


더 이상 서로의 건강을 해치지 말고,

건강한 음식과 재미있는 활동, 따뜻한 대화로

마음을 채워야겠다.





욕실 청소하고, 유통기한 지난 바셀린과 오일을 비움 했다.

유통기한 지난 바셀린으로 수전 코팅하면 좋다길래

한 통은 남겨두었다.


거실 바닥에 있던 것들 제자리 찾아주고,

활용도도 없고, 설렘도 없이

먼지 쌓여가는 장식품들은 비움 했다.

바닥이 훤하니 좋다!





마인드맵으로 청소 루틴도 그려보고,

나를 위한 지침도 필사해 본다.







그렇게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써야
일상이 풍요로워진다.
살아가는 기쁨을 일깨워 주는 것은
바로 그런 세세한 부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심플하게 산다> p 144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다.
~
원하는 이미지를 생생하고
실제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하자.

<심플하게 산다> p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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