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에서(1)

by 김경희


청산도에서(1)


현지마미


시간의 바다를 건너

작은 섬 청산도에는

슬로길이 펼쳐진다


달팽이 걸음으로 느리게 걷고

깊게 파고들수록 아름다운

청산도 슬로길 100리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사랑길엔 연애 바위가

사랑의 바탕이 되어 주고


고인도 길 구들장 길

해맞이 길을 걸으며

섬사람의 지혜를 맛본다


파도가 연주하는 해맞이길

바다로 향하는 거북 같은 노을길에선

청산도 생기운을 흠뻑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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