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42 댓글 8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유

by 무아 Apr 01. 2025

안녕하세요. 무아입니다.


앞으로 3주 동안 매일 글쓰기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글쓰기를 좋아하게 된 건 초등학생 때부터입니다. 지금도 열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글짓기 대회가 자주 열렸어요. 학교폭력예방 글쓰기, 과학 글쓰기 등등.


원고지에 열심히 글을 써냈을 때 초등학생으로서 경험하기 힘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뭐라도 해낸 것 같았지요. 그림에는 재능이 없었던지라 매번 글짓기를 하곤 했었거든요. 가끔 운이 좋게 상을 받기라도 하면, ‘내가 글쓰기를 잘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물론 다 크고 난 지금은 글쓰기가 무척이나 어렵기만 합니다.)


그렇게 몇 번의 짜릿한 성취감을 맛본 뒤, 글쓰기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들고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땐 책도 거의 손에서 놓고 있었고, 글쓰기를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어요.



그랬던 제가,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글로써 치유받고 또 글로써 치유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방황하는 와중에 책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작가의 글에서 위로를 느꼈어요.


그래서 글을 잘 쓰고 싶습니다.


좋은 글이란 뭘까요?

제 생각에는 읽는 이가 어려움 없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 생각들을 쉬운 문장으로 풀어쓰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내 생각을 곡해 없이 잘 전달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이번 글쓰기 모임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단 글쓰기에 두려움이 사라진다면, 보다 간결하고 정확하게 글쓰기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앞으로 제가 쓸 글에 보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 글로써 단 한 명에게라도 재미와 따뜻함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행복은 없을 것 같습니다.


주제는 자유. 분량도 자유.

평소에 담아뒀던 복잡 다양한 생각들을 쓸 계획입니다.


3주간의 매일 글쓰기 챌린지를 완주한 후, 제 글이 얼마나 달라져있을지 함께 지켜봐 주세요.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