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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광 Jun 05. 2023

그냥 하지 말라

카멜독서모임 

모자랐던 잠을 보충하고 늑장부리기 딱 좋은 토요일 아침, 카멜독서모임은 진한 커피향으로 아침을 열었습니다.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면서 말이죠.     


이번에는 25차 모임으로 송길영님의 <그냥 하지 말라>로 6월 첫째 주 토요일을 열었습니다.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유명 강사인 저자는 ‘개인들의 욕망의 합이 곧 미래에 벌어질 일들의 인풋’이기에 데이터 분석이 각자의 관심과 생각, 욕망을 투영한다고 말합니다. 

그 욕망이 모이는 지점을 통해 트렌드와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나아가 변화의 방향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했던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근면이라는 과거의 미덕에서 벗어나 ’궁리하는 성실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즉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Just do it’ 대신에 ‘Think first’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게으름에 관대해져도 좋을 토요일 아침이지만, 함께 책장을 넘기며 생각하고, 눈을 마주치며 질문을 나누는 독서모임이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모임 후반부에 각자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에 대한 것을 직접 글로 써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하고 사는 것 같지만, 실상 자신에 대한 생각은 그리 많이 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주체성을 들여다보기도 전에 늘 주변과 환경, 상황에 대한 고민에 우선순위를 빼앗겨 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대체할 수 없는 핵심역량은 바로 그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어딘가쯤에 있을겁니다. 멤버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책에서 얻은 통찰을 공유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을 모색할 때 우리는 이만큼 더 자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23년 여름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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