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싶었다> #79
너를 기다리는
나의 시간은
들숨과 날숨 사이의
멎음의 순간이 지속되듯
흐르기를 멈추었다
돌아가지 않는 시계를
혹여나 흐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하릴없이 처다보는
시계의 숫자는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기다림의 순간에 머무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