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글로벌 인재 되기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마케팅, Product Director를, 한국에서 아시아 영업 총괄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글로벌 인재가 되는 방법을 적을 예정입니다.
지금에서 최고를 만들자!
멍한 상태로 후회하며 6개월을 보내던 어느 날 직원 한 명이 요가를 권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요가를 시작했는데, 몸이 너무 개운했다. 여기서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큰 여기서는 몸을 관리해야 했다. 요가를 계속하다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계속 후회만 하고 살면 안 되겠다 싶었다.
‘내겐 두 개의 선택이 있다. 하나는 지금처럼 계속 후회하며 지내는 거고, 다른 하나는 지금 이 상황을 최고로 만드는 것이다.’
내 선택에 책임지고 싶어서 후자를 택했다.
마음을 바꾸니 정신이 들었다. 상황을 점검했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눠보니 생각보다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내 건강이 최상이어야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겠다 싶었다.
내 몸을 최고로 대우하기 위해,
첫째, 운동은 매일 하고
둘째, 밤 회의는 일주일 최대 3일로 줄이고 (금요일 회의는 무조건 거절!)
셋째, 교통체증을 피해 출퇴근하고
넷째, 아침 8시에서 밤 12시까지 일하는 일정을 무조건 하루 8시간 근무로 바꾸고 (8시 출근 후 밤에 회의가 있는 날은 오후에 쉬거나, 오후부터 밤까지 일해야 하면 오전에 쉬거나)
주어진 환경에서 스트레스 요인들을 제거하려 애썼다.
또한, 스위스에 있는 상사에게 나는 밤에 회의가 많으니 유연 근무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지금처럼은 효과가 없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는 내가 건강해야 하고,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해 허락을 받아냈다.
몸을 챙기니 일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 것에 집중하고, 뭘 버릴지.
‘그래, 스위스보다 환경은 안 좋지만, 나라는 사람은 여기서 더 강해지겠다. 제대로 이겨내 보자’고 결심했다.
일이 다시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