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오늘의 글에서
블로그를 19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연히도 9년 전 오늘의 글을 통해 그때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만나는 소중한 영감을 받았습니다.
전국 여행을 다니면서 늘 낯선 풍경이 눈에 들어왔던 게 있었습니다.
서울에선 볼 수 없는 이 것.
바로 길가를 따라 늘 콘서트/뮤지컬 홍보 광고를 볼 수 있는 건데요.
오늘 시댁에 왔다가 부산에서 유독 '바다 마을 다이어리'라는 뮤지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으로
주로 그저 잘 먹고 잘 사는 일상 위주의 내용으로 이뤄지지만
절대 잔잔하지만은 않은 영화.
그리고 뒤늦게 이제야, 과거의 제가 왜 그런
일본 영화들을 보며 그 순간이 좋았던 건지.
그래서 굳이 그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던 건지
이제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9년 전 오늘의 글 : 영화 바다 마을 다이어리.
2015년의 영화였네요.
바쁜 일상 속에서
타인의 가족. 삶의 모습을 보며
나의 삶을 잠시 돌아보던 지점들.
말과 행동 대신 침묵으로 나를 그저 바라보는 시간이 바로 그 순간뿐이었음을 10여 년이 지난 지금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술관에서 봤던 인상 깊었던 장면들
영화관에서 혹은 드라마에서 봤던
순간의 침묵. 사색과 성찰을 주는 장면들.
모두 잠시 쉼이 있어야 가능한 것들이었습니다.
그 순간들이 사실은 모두
스스로를 온전히 마주하라고.
진짜 내 마음을 돌아보라고
내 마음이 보내준 신호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끌리는 책과 내면의 영감 기록, 그리고 산책과 등산, 명상 등 덕분에 저와 마주하는 시간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 덕분에 시행착오들을 줄여가며 진짜 나의 내면이 이끄는 일들을 더 많이 실천하고 있습니다.
"나를 행복하게 할 꿈은 모두 내 안에 있다. - 우행 꿈"
잠시 쉼이 주는 내면의 신호들을 무시하지 마세요.
내 안의 깊은 내면이 내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순간들을 기록으로 담아두세요.
사실은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상적인 순간
내게 영감을 주는 장면들을 사진을 찍어두는 버릇이 있습니다.
순간을 시각화하면 더 오래 기억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떠오른 생각들. 문장들을 기록해 둡니다. 순간의 영감들을 잡아두는 것이 그저 재밌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나를 정의한 덕분에
제 마음을 나와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쉼이 주는 대화를,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재미를 알아차리기를 응원합니다.
"당신이 하는 생각들 사이에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에는 순간적인 침묵이 있습니다. 침묵 속에 있는 연습을 하면 이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이 침묵하는 사이에 당신은 일상에서 추구하는 평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안다는 것은 신과 당신의 개인적이면서도 의식적인 만남을 의미합니다.
"신의 유일한 목소리는 침묵이다. - 모비딕을 쓴 소설가 허먼 멜빌"
- < 웨인 다이어의 인생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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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나를 정의하며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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