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지속과 끊음

나와 맞지않는 사람과는 언제까지 함께 해 나가야 할까?

by 박석현

<부부의 시간 - 살아가며 정리하며>


인생은 유한(有限)하기에 가치가 있다. 만약 인생이 무한(無限)하다면 급할일도 없을 것이고,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세상(世相) 너그럽게 살아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살아가며 1/3의 시간동안은 잠을 자고, 나머지 2/3의 시간은 깨어있다.

평소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는 시간들 중 어릴때는 사리분간을 못하여 이사람 저사람 만나며 살았으나 나이가 들면서는 나에게 피해를 주는 인연을 정리하고 좋은 인연은 더 깊이 만나는 그런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왜? 인생은 유한하니까.


만날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시간낭비라 생각하는 그런 인연을 만나기보다는 만날때마다 즐겁고 행복한 인연을 만나는 것은 유한한 내 삶에 내가 주는 큰 선물이다.

A에게는 잘하지만 B에게는 잘못하는 C를 B더러 계속 만나라고 하고, 좋아하라고 하는 것은 B에 대한 보이지 않는 폭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C같은 부류는 다수에게 잘 하지만 유독 B에게만 문제있게 대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리고 재밌는 사실은 그 사실은 B 혼자서나 아니면 B와 각별히 친한 지극히 소수의 사람들만 인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C는 좋은 사람이지만 사실은 '뱀'같은 부류일 가능성이 확실히 크다.

<마흔에 꼭 만나야 할 사람 버려야 할 사람 - 나카야마 마코토 저>은 지금까지 5번은 넘게 읽었을 만큼 내가 참 좋아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내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은 바로 이것이다.

'좋은 인연을 만들기는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힘든 일은 나쁜 인연을 떨쳐내는 것이다.'

나는 이 말에 참 동감하는 바가 크다.


보통 사람들은 본인이 가지지 못한 달란트(각자의 타고난 자질)를 타인이 가지고 있을 떄, 이를 두가지 유형으로 받아들인다.

1.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며 미워하고 증오하며 거리를 둔다.

2. 나에게 없는 상대의 좋은 달란트를 배우기 위해 가까이 한다.


1번이라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2번이라면 난감하기가 이를데 없다. 그나마 상대와 내가 잘 맞는다면 아낌없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공유해 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만일 그게 아니라면? 상대는 계속 다가오는데 이렇다 할 핑계가 없다면 참으로 곤란한 지경에 이른다. 그럴때 필요한 것이 <예의있는 단호한 거절>이다.

짧은 인생 좋은 사람만 만나고 살아도 시간이 부족한데, 왜 만나고싶지 않은 사람까지 굳이 만나며 살아야하나.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선택과 집중을 하여 좋은 인연을 만드는데 투자를 할 것인지, 지금까지처럼 계속 살아갈 것인지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행복할 권리가 있다. 나와는 맞지않는 인연을 정리하고 좋은 인연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음으로 인해 분명 우리 삶의 질도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그렇게 내 삶의 인연의 무게를 덜어내고 더하며 삶의 행복을 조금씩 키워나가보자. 혹시 유한한 내 삶이 1g정도 더 풍요로워지지는 않을까?


결코 잊지말자. 우리 인생 정말 짧다!!!~




Written by 박석현


※ <아들과 아버지의 시간> 저자 박석현 [인문/교양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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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독서모임 <광명하늘소풍> 독서포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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