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빛
비둘기 몇 마리 못 앉게 하려고
쇠창살을 꽂아뒀다.
그 옆에 떡하니 웅크려 앉아
쉬는 비둘기를 보라
쇠창살의 차가움은
볕의 따스함을 이기지 못한다.
죽음과 친한 비둘기는
따뜻하게도 햇빛을 쬐고 있다.
글과 예술을 통해 삶의 다양한 선택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창작자입니다. AI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감성을 담아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