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필사 15
필사 ] 15
2024 - 06 - 26
엄마가 선택한 필사
닉 부이치치의 허그
-닉 부이치치
말한 대로 실천하는 기술
말은 청산유수지만 도무지 행동으로 옮길 줄 모르는 이들을 더러 보았을 것이다.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잘 공감하며, 금방 친해지고
매력적이며, 재치 있는 인물이라 할지라도
결정적인 상황이 닥쳤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모른다면
다른 능력들은 그저 말뿐인
공치사에 그치고 만다.
"참 안 됐군요"라는 말로
모든 것을 다 덮을 수는 없다.
말보다 행동의 목소리가 더 큰 법이다.
엄마 노트
친척들 중에 그분은 내가 무슨 고민이나 걱정거리를 의논하면 걱정 말라며 안심시켜 주는 고마운 분이었다.
그래서 그분의 부모님은 말은 청산유수라며 그의 말을 반신반의하면서도 허허허 웃음소리를 내며 받아 주셨다.
100프로 실천할 자신도 없으면서 그렇게 상대를 안심하도록 하는 것도 그분의 능력인 것 같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분의 실행력이 부족함을 느끼면서 신뢰감이 낮아졌다.
그래서 난 말을 앞서기보다는
지킬 약속, 실천할 수 있는 말 (언행일치)
진실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딸의 노트
행동보다 마음과 의욕이 앞서 말을 가볍게 내뱉는 때가 있었다. 스스로 못 지키는 경우를 경험하며 부끄럽고 후회했다.
서른이 넘어가면서 신중해지는 때인 것 같다.
아무 말 없이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실천하거나, 가능한 것만 말하며 살아야 함을 깨닫고 있다.
입이 무거운 사람이 좋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선한 의도는 좋지만 누군가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자.
"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여는
아름다운 어른이 되기를 "
달콤한 말보다
진실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길 소망해요.
"내 마음은 아끼지 않을게요."
*덧붙이지 않고 필사하던 당시의 내용만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