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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아이 Jan 24. 2023

[모아이의 쩝쩝학사 EP.07]
스지 조림

맛있지만 시간이 좀 걸리는

안녕 모아이다.


오늘은 최강록 셰프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든 '소고기 스지 조림'을 해보았다.


나는 최강록 셰프의 팬이다.

처음에는 레시피를 찾으려고 최강록 셰프의 유튜브에 들어갔다가 

어느새 최강록 셰프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그의 매력은 그의 음식과 닮아 있다. 

그의 레시피 대로 만든 음식을 먹어보면 

'음? 생각보다 엄청 맛있는 느낌은 아닌데,

특이한 맛이군'

이란 느낌이 든다.


그의 식당에서 먹어본 음식도 마찬가지였다. 

친숙하지만 어딘가 살짝 삐딱하면서 다시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매력.


 요리가 요리를 한 사람을 닮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최근에 최강록 셰프의 음식점도 가보고 유튜브도 즐겨보던 차에 

e북으로 레시피북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거기서 소고기 스지 조림을 보게 되었고 오늘 요리를 하게 되었다.



재료


스지 600g

곤약 100g

우동면 100g

대파(초록 부분) 1줄기


물 1L

혼다시 10g

설탕 80g

생강 새끼손가락 2마디 정도

백된장 50g

토종 된장 25g

청주 50ml









스지 600g이다

냉동 제품으로 사 왔다.














팔팔 끓는 물에












고대로 스지 입수



"따뜻하지?"











꽝꽝 냉동이 되어있어서 스지 조각들이 

서로 떨어지지 않았다.


물에 잠기도록 꾹꾹 눌러가며 5분가량 끓여주었다.
















5분간 끓인 스지를 꺼내
















찬물에 한번 씻겨 주었다.














한 번 씻겨낸 스지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다.


아직 까지 질겨서 칼로 힘들게 썰었다.












오늘은 다시 육수를 직접 내지 않고 

저번에 사둔 혼다시로 

육수를 내보려 한다.


1L의 1%인 10g의 혼다시를 준비하였다.

(물 1L가 대충 1kg로 샘치고)










끓는 물에 혼다시를 넣어 풀고

생강과 스지를 넣었다.


생강은 미쳐 개량을 하지 못하였는데 

새끼손가락 2마디 정도 되는 크기 정도 되는 생강을 껍질을 때고 그냥 넣었다.











그리고 한소끔 끓이면서 떠오르는 

기름들을 제거하였다.














그리고 설탕 투척.

설탕을 넣고 녹여준다.


나는 설탕 80g을 넣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좀 달아서, 

단걸 싫어하시는 분은 덜 넣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압력밥솥으로 옮겨주었다.
















만능찜으로 1시간 삶아주었다.











1시간 삶으니 국물도 꽤나 졸여졌다.


식감은 굉장히 부드러워졌지만 

좀 더 탱글탱글한 식감을 원한다면 

40분에서 50분 동안 삶아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압력솥이 없어서

전기밥솥으로 요리하였는데

편해서 좋지만 밥솥에 냄새가 배어버리는 바람에

후에 설거지하는 것이 힘들었다.


압력솥으로 하는 게 설거지가 편할 듯하다.








다시 냄비로 옮겨서 

약불로 졸여주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백된장 50g과 

전통 된장 25g을 준비하였다.

원래 레시피에서는 

백된장 50g과 적된장 75g이 필요하지만

집에 적된장이 없어서

그냥 전통 된장으로 교체하였다.


그리고 전통된장이 짠 편이어서 

25g만 넣어주었다.








된장과 함께 곤약 100g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넣었다.














월계수 잎도 그냥 하나 넣어보았다.


요리하다 보면 자꾸 뭘 계속 넣게 된다.













조려지는 동안 

우동면을 준비하였다.


끓는 물에 2분 동안 우동면을 삶았다.













삶아진 우동면은 찬물에 살짝 행군 다음 

접시에 소분하였다.











우동면 위에 조려진 스지를 얹고 그 위에 찬물에 담가 두었던 파채를 얹혀서 완성하였다.




맛은 끝내주게 맛있었다.


육수에 관련돼서 말하자면 

내가 다시 육수를 내는 요령이 없는지 

혼다시로 육수를 내는 것이 편하면서도 더 맛있었다.


파는 같이 삶을까 그냥 채 썰어서 생으로 먹을까 고민하였는데

생으로 채 썰어서 먹으니 끝맛을 더 상큼하게 만들어주어 맛있었다.


곤약 자체도 스지랑 식감이 비슷해서 맛이 잘 어우러졌다.


간단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한번 할 때 많이 해서 두고두고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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