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더 빛날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날 것
호감인지 호의인지 모를 실낱 같은
가벼운 마음에 기대지 말 것
그 마음을 붙들고 기다리느라
네 귀한 애정과 기대가 조용히 닳도록
내버려두지 말 걳
너를 귀히 여기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애달파하지 않아도 되고
서글프지 않아도 되는
언제나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것 같은
단단하고 걷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넘어올 듯 말 듯, 바로 옆에 있는 듯
멀리 있어 헷갈리게 만드는 마음이라면
두 손을 털고, 미련도 털고
네가 더 빛날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날 것
사랑은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아니라
네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서로가 잊지 않게 해주는
꾸준하고 곧은 온기에 가까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