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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Apr 16. 2024

5월의 아름 : 시와 음악의 만남

여름달, 바람_안소연

“5월의 아름” 창작가곡 발표회에

<여름달> , <바람> 두 편의 시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달


유월이 시작되고 봄의 연한 잎들이

여름의 초록 잎으로 생기가 돋아난다


초록 나뭇잎에 떨어진 빗방울로

봄날의 나른함에 빠져있는 나를 깨운다


바람은 여름의 냄새를 품고

어느새 내 주변을 서성거린다


여름의 시작이 살며시 나에게 찾아왔고

모든 시작의 처음처럼 설레어 온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을 계절이지만

잠 못 드는 그리고 잠들지 않을 나의 여름달




바람


나뭇잎 흔들며 불어오는 바람

누구를 스치고 지나왔는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바람이 나를 스쳐 간다

이 바람은 나를 지나쳐

또 다른 곳으로 향하겠지

너를 다시 또 만날 수 있을까




공연명: 5월의 아름: 시와 음악의 만남

일시: 2024년 5월 8일 (수) 19:30

장소: 달서아트센터 와룡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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