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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Jun 13. 2024

애도하는 너에게

이건 우리의 마지막 이야기가 아니야

영원을 약속하는 시간이지

어미의 품에서 태어난 순간처럼

다시 시간을 거슬러 되돌아가는 거야

우리 그렇게 시간을 거스르고 거슬러

다시 만나기로 하자


마지막이 아닌 영원의 시작인 거야


막을 수 없이 휩쓸려 오는 파도를

한 방울씩 흘려보내고 있을

애도하는 너에게


끝나지 않는 영원을 약속하며

우리 다시 닿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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