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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여백

일상이 작품이 되는 순간

by KANGLLAMA Feb 12. 2025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예술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갤러리의 거대한 그림,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장엄한 공연, 정교하게 다듬어진 조각.
이런 것들만이 예술은 아니다.


늦은 오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친 노을빛.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시려다, 

컵 사이로 투영된 빛의 조화를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멈춰 선 기억이 있다.

단순히 마시던 커피 한 잔이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순간.
그 자체로 예술이 된다.


창작

예술은 쉬운 것이 아니다. 화가는 한 장의 그림을 위해 수백 번의 붓질을 하고, 작곡가는 단 한 줄의 멜로디를 위해 끝없는 고민을 거듭한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은 상상 이상이다. 그렇기에 예술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하지만 예술은 창작하는 사람만의 것이 아니다. 사진은 갤러리 벽에 걸려 있을 때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살아날 때 더 깊은 의미를 가진다. 음악은 단순한 음표의 조합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을 건드릴 때 진짜 울림이 된다. 예술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늘 곁에 있으며, 발견하는 순간 비로소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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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예술은 꼭 만들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바람이 흔드는 나뭇잎의 움직임, 오래된 골목길의 벽에 스며든 색감, 창문 너머로 비치는 부드러운 햇살. 이런 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한 번 더 눈여겨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울림

예술가가 아닌 사람도 예술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예술가 역시,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서 영감을 얻는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나름의 색깔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우리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예술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눈길이 머무는 곳,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 그곳에 이미 예술이 있다.

Art isn’t separate from life. When you embrace it in the ordinary, every day becomes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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