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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재환 Dec 01. 2021

우리

적막을 비추는 가로등 불 위에

각자의 목소리로 음을 쌓고 화성을 만든다


다른 서로의 이야기를 한 붓으로 그려낸 멜로디


이건 아마도

우리가 찾아 헤매는 행복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뭔가 재질이 비슷한 것


현실 앞에 가난한 우리야

너의 빈 손과 주머니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치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흥얼거릴 몇 마디가 생긴 것이

위로가 되길


여전히 그대의 삶이 나로 인해 따뜻하길

응 그리고 더 행복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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