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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주재환
Dec 29. 2021
의존
나를 비추던 여느 날의 웃음이
하늘의 파아람을
바람의 향기를
세상이 아름다운 색을 가진 예술품임을
알려주고 있었다는 걸
그대가 곁에 없을 때 새삼 알게 됩니다
그대는 선의로
나에게 친절을 베풀고
내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우리의 시간을 그대의 매력으로 가득 채워주었지만
나는 이제
혼자 할 수 있던 것들에서 결핍과 슬픔을 느낍니다
달빛에 비친 내 그림자는
원래 외롭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대를 향한 나의 의존성
이제 그대가 없으면 나는 줄곧 이렇게 살게 될 것임을 깨닫습니다
나의 의존은 그대를 옥죄고
우리의 관계가 우리의 삶을 파괴하게 될까요
그렇지 않으면 나는
그대에 대한 나의 의존을 그대의 소중함으로 여기고
어제보다 오늘 더 그대를 아끼게 될까요
아직 그대를 잃기 전이기에 다행인가요
그대 없는 하루
나의 생각은 하염없이 영원을 맴돌고 있습니다
keyword
사랑
그대
Brunch Book
사랑이 뭔진 모르지만 이건 아닐듯
03
사랑을 글로 배운 사람의 이야기
04
우리
05
의존
06
거울못
07
뫼비우스
사랑이 뭔진 모르지만 이건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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