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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재환 Jun 09. 2022

미움의 유지

좁쌀같은 서운함을 잘 키워내보자

오해하며 너를 바라보자


너는 왜 그랬어

내가 미리 말했었잖아

온다고 약속했잖아

네가 마음이 있었다면 그랬을까

말로 풀려고 하지마

아니야 변명이야 듣기 싫어 내 마음을 풀고 싶지 않아


좁쌀같은 서운함에 열등감과 이기심을 듬뿍 뿌려 잘 키워내보자


시리던 그 마음을 아침저녁으로 기억하고 되새기자


가시 돋은 꽃이 피도록


못난 농부가 되자

못난 농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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