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강점마저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우리가 약점이라 여기는 것들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오히려 가장 큰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점을 외면하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기회 역시 줄어든다. 이는 곧 개인이 지닌 잠재력을 실현할 가능성도 그만큼 좁아진다는 뜻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강점을 알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약점을 아는 일이다. 예를 들어 감정에 휘둘리는 성격,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태도, 쉽게 지치는 체력 같은 것들은 사회적 기준에 따라 부정적으로 평가되기 쉽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섬세한 감수성, 신중함, 자기 점검 능력과 같은 숨겨진 강점이 자리하고 있을 수 있다.
약점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수용하는 태도 없이는, 이러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없다. 약점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인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이 시작된다.
결국, 모든 변화와 가능성은 ‘약점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