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다시피 방콕 시내에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다. 우리는 하루에 한 곳 정도 가는 것을 목표로 했고 더운 날씨에 사람이 많은 왕궁 같은 곳은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실제로 가지 못했다). 대신 아이와 같이 갈만한 곳들을 많이 찾아다녔다.
'Central Embassy'는 상대적으로 고급 브랜드들이 있는 곳이었다. 점심은 '쏨분 시푸드'에서 먹고 6층(?)에 있는 'Open House'에 가보았다. 서점 내에 카페, 식당, 문구점이 다 있었다. 밥을 먹는 곳과 서점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이 특이했다. 인테리어가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고 중간중간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카페 같은 시설도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키 제한에 걸려서 들어가지는 못했다.
'Sea Life'는 가족들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 수족관이었다. 아이는 이 날 이후 물고기의 광팬이 되어서 수족관이 있는 횟집을 지나갈 때면 항상 멈추어 서서 물고기에게 인사해주는 버릇이 생겼다.
'방콕문화예술센터'는 리츠호텔에서 도보거리에 있었다. 여러 전시행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고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룸피니 공원'에서 있었던 'Thailand Tourism Festival'에도 가보았다. 이 축제는 모르고 있었는데 처음 묵었던 숙소의 호스트가 알려줘서 가게 되었다. 리트호텔에서 BTS 2호선을 타고 살라댕 역에 내리면 룸피니 공원까지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이동이 편했다. 태국 전통 음식을 팔았고 불꽃놀이, 분수쇼도 했다. 방콕에 한 달 있는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던 곳이었다. 음악이 끊이질 않으니 아이도 신이 나서 몸을 흔들었고 공원이 넓어서 아이와 함께 걷기도 좋은 곳이었다.
'딸랏롯파이 야시장 2'는 아이와 같이 가기는 별로인 곳이었다. 먹을거리나 볼거리는 많았지만 통로가 너무 좁아서 유모차를 끌고 가기도 아이가 걷기도 힘들었다.